라모스는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가 3-0으로 승리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파비안 샤르의 얼굴을 밀치며 첫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어서 공중볼 다툼 상황에 보르하 바예를 팔꿈치로 가격하며 두번째 경고를 받았고, 결국 퇴장을 당했다.
라모스는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라리가 18번째 레드 카드를 받았고, 파블로 알파로와 사비 아구아도와 함께 라리가 최다 퇴장 기록 동률의 불명예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라모스는 12년간 레알 마드리드에 활약하면서 23번의 레드 카드를 받았고,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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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많은 우승을 하는 팀에 뛰다보면 라이벌 팀들이 항상 반감을 가지고 덤비게 마련이다. 퇴장에 동의할 수 없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겠다. 심판들은 잉글랜드 축구를 참고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선수들이 더욱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다. 잉글랜드의 판정 시스템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좀 더 파울 등에 관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모스의 이야기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는 퇴장 이전에 파비안 샤르에게 가한 파울로 이미 퇴장을 당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샤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모스가 내 얼굴을 밀었다. 물론, 그 이전에 내가 그를 화나게 했지만 분명 그의 행동은 퇴장을 받을 충분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Getty도발은 경기의 일부이다. 분명 옳은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고 라모스 정도 레벨의 선수라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 있었던 상황들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라모스가 이런 행동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주중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있었던 엘 클레시코 경기에서도 비켜가긴 했지만 리오넬 메시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지며 화를 내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갔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라모스가 종종 심판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등의 행동은 분명 불필요한 행동이다. 심판을 불평하기에 앞서 본인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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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도 이미 한장의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명백한 핸드볼로 또 한번의 경고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그는 손이 아니라 공에 얼굴을 맞은 듯 연기했다. 이 뿐만 아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상대편 주장 가비에게 팔꿈치로 얻어 맞은 것처럼 연기해서 그를 퇴장시키라고 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은 용서 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며, 심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선수 생활 동안 더욱 많은 레드 카드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A매치에 143번 출장하여 단 한번의 레드 카드도 받지 않았다. 라모스가 국가대표팀에서의 퇴장 기록을 클럽에서도 유지할 필요가 분명 있다. 왜냐하면 라모스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들이 지난 시즌 막판 베르나베우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패배로 인해 마지막 몇 경기에서 힘들게 우승 레이스를 펼쳤던 사례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이어질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게 큰 손실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