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감독으로 첫발을 내딛는 스티븐 제라드가 함께 리버풀 18세 이하 팀(U-18)을 이끌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을 마쳤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도중 일찌감치 오는 2017-18 시즌부터 U-18 팀을 이끌 감독으로 제라드를 선임했다. 이미 제라드는 지난 2월부터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로 친정팀으로 돌아와 활동 중이었다. 이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또한 지난달 '더 타임스'를 통해 "내가 클럽을 떠나면 내 후임자로 제라드가 뒤를 이었으면 한다. 그를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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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현재 리버풀에서 젤코 부바치 수석코치, 피터 크라비츠 코치와 함께하고 있다. 부바치 수석코치와 크라비츠 코치는 클롭 감독이 지도자로 데뷔한 독일 구단 마인츠 시절부터 그와 함께했다. 이처럼 대다수 세계적인 명장은 지도자 생활 초기 때무터 자신과 동고동락한 코칭 스태프와 사단을 꾸려 미래에 팀을 옮길 때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제라드 또한 리버풀 U-18을 이끌고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한다면, 최근 구성한 코칭 스태프와 더 큰 무대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제라드가 발표한 리버풀 U-18 코칭스태프는 토미 컬쇼 수석코치, 닐 에드워즈 골키퍼 코치, 스콧 메이슨 전력분석관, 그리고 조던 밀솜 피지컬 트레이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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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쇼 신임 수석코치는 지난달 종료된 2016-17 시즌까지 리버풀 U-15 팀 코치로 활약했다. 제라드는 지난 2월 리버풀 아카데미 코치로 합류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밀솜 피지컬 트레이너는 제라드가 리버풀 주장으로 활약한 2010년 1군 팀 스태프 구성원으로 그의 개인훈련을 도운 인물로도 알려졌다. 그는 제라드의 요청을 받고 성인팀을 떠나 U-18 팀에 합류한다.
제라드가 지휘하는 리버풀 U-18은 내달 초 소집돼 2017-18 시즌 준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