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의 헌신이 빛나다. 수원 전북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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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의 근성이 빛났다. 양 팀 스트라이커가 한 골씩 주고 받은 수원과 전북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골닷컴, 수원월드컵경기장] 이준영 기자 =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전북현대모터스의 경기가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비가 내리는 경기장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의 승부는 1-1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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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북은 김신욱과 에두의 투톱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트윈타워’의 공격력은 강력했다. 특히 최전방에서 활발히 기회를 만들어내는 에두의 움직임은 공격작업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주었다. 김신욱의 머리를 노린 전북의 크로스는 수원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재성 이승기가 버티는 2선의 발끝도 날카로웠다.

수원은 긴 패스를 이용해 공격했다. 비에 젖은 경기장을 의식한 탓인지 짧은 패스 작업보다는 공을 높이 띄워 상대 수비벽을 허무는 시도를 했다. 염기훈과 김민우의 ‘좌 편향’ 공격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를 쉴새 없이 찔러 넣었다.

수원 공격의 핵심은 최전방 공격수 박기동이었다. 전반 32분, 박기동은 이용래가 뒤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아 전북 홍정남 골키퍼의 머리를 넘기는 슈팅으로 경기 첫 골을 터트렸다. 전북 수비의 끈질긴 압박에도 지지 않고 버텨낸 박기동의 근성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승부수를 빠르게 띄웠다. 후반 10분과 15분에 이동국과 신형민, 로페즈를 투입하고, 에두와 조성환, 김신욱을 뺐다. 교체 투입의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공격의 부담을 좌우로 분담한 전북의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문제는 신화용이었다. 전북의 로페즈와 이동국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신화용의 적극적인 선방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2분, 최강희 감독의 교체 카드가 드디어 그 진가를 발휘했다. 전북 이동국이 수원 수비와의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이다. 페널티 킥을 직접 처리한 이동국이 골 망을 흔들며 경기는 1-1 동점이 되었다. 

양 팀 공격수의 헌신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양 팀은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골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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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승부를 거둔 수원은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1무 2패'의 성적표를 거두며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리그 선두 전북현대는 승점 1점을 추가에 그치며 2위 제주와의 격차 벌리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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