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43)가 올 시즌 부진에 빠진 친정팀이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운영 철학을 고집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은 4승 1무 3패로 프리미어 리그 8위다. 이미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유의 격차는 승점 7점 차로 벌어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중반 맨시티 이적에 근접했던 산체스를 아스널에서 영입하며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다만, 산체스는 지난 시즌에도 부진한 데 이어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총 7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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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는 16일(현지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산체스가 실력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그가 맨유 선수라고는 생각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산체스가 조금은 이기적이고, 가끔씩은 본인만을 위해 뛰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우리(we)에게 필요했던 선수는 그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산체스의 몸값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스콜스는 "산체스에게 이처럼 높은 주급을 주고 있으니 이제는 그를 어떻게 내보낼 수 있을까?"라며, "오로지 맨시티가 산체스를 영입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를 데리고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아마 지금 리버풀과 맨시티는 오래 전 우리가 그들을 보고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그들이 우리를 보고 웃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옳은 길을 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감독을 영입했고, 선수 영입을 담당할 스태프를 구성했다. 그들은 매주 경기를 하는 방식이 명확하다. 조세(무리뉴 맨유 감독)이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 정도로 지금 맨유의 경기력이 안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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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콜스는 "비단 올 시즌 초반 몇 경기만 보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 시즌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때도 모든 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덕분이었다. 그는 말 그대로 지난 시즌 모든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지난 시즌처럼 잘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콜스는 현역 시절 1993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이다. 그는 맨유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무려 11회 차지했으며 FA컵, 리그컵, UEFA 챔피언스 리그 등 클럽 레벨에서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