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의 F조 첫 번째 상대 스웨덴이 월드컵 무대에서 만날 상대팀별 전담 스카우트를 선임해 철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스웨덴은 오는 6월 18일(한국시각) 한국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에서 격돌한 첫 번째 상대다. 두 팀 모두 서로와의 첫대결 이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독일, 6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멕시코를 만난다. 이 때문에 한국과 스웨덴은 서로 맞붙는 1차전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신태용 감독 또한 수차례 스웨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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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월드컵 불참이 확정된 스웨덴은 팀을 둘러싼 잡음을 제거하며 착실한 준비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웨덴이 외부에서 스카우트를 영입해 F조에서 만날 세 팀을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웨덴은 기존 코칭스태프 외에 과거 자국 대표팀, 혹은 자국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감독을 직접 스카우트로 선임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스웨덴이 F조 첫 경기 상대 한국을 분석하는 업무를 맡긴 인물은 라스 야콥손(57) 감독이다. 스웨덴 축구 전문매체 '포츠볼스카날렌'은 "라스 야콥손이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야콥손 감독은 지난 2014년 미얄비 AIF를 떠난 후 현장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그는 80년대 후반 단 29세의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1세대 학구파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야콥손 감독은 축구 지도자로 데뷔하기 전 체육교사로 활동한 이색적인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야콥손 감독은 한국 대표팀 경기 분석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스웨덴의 F조 첫 경기 상대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한국의 주요 선수들이 그가 주로 관찰하는 대상이다. 야콥손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등이 활약 중인 프리미어 리그 외에도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의 소속팀 활약상을 점검하며 자세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스웨덴 대표팀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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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한국 전담 스카우트로 자신이 선입한 야콥손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안데르손 감독이 스웨덴 1부 리그 구단 함스타즈 사령탑으로 부임했을 때, 코치로 선임한 인물이 바로 야콥손이다. 이 전까지 야콥손은 유소년 지도자를 시작으로 하부 리그 구단 사령탑으로 활동하며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안데르손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한편 스웨덴은 야콥손 감독이 분석을 맡은 한국 외에도 멕시코는 톰 프랄(69) 前 말뫼 감독, 독일은 로거 산드베리(45) 前 게플레 감독과 라스 라거백(69) 前 스웨덴 및 아이슬란드 감독이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