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웨덴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가 16강 진출권이 걸린 멕시코전이 자신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각) 멕시코를 상대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일단 스웨덴은 멕시코를 최소 두 골 차로 꺾어야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만약 스웨덴이 한 골 차로 멕시코를 꺾으면 독일이 한국에 발목을 잡히기를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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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크비스트는 멕시코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가 나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이어 그란크비스트는 "대표팀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며, "월드컵이 끝나면 대화를 해볼 생각이다. 일단은 내일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이어 16강에 오른다면 8강을 목표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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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크비스트는 지난 2006년 스웨덴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동안 그는 EURO 2008, 2012, 2016에는 연달아 출전했으나 월드컵 무대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란크비스트는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 경기였던 지난 한국전에서 페널티 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스웨덴에 1-0 승리를 안겼다.
다만 그란크비스트의 대표팀 은퇴가 아예 현역 은퇴로 이어질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소속팀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계약이 이달을 끝으로 종료돼 내달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