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ne Andersson Sweden

스웨덴 감독, “스파이 논란은 오해, 사과한다”

[골닷컴, 니즈니 노브고로드] 서호정 기자 = 17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팀의 주장인 안드레아 그란크비스트와 등장한 안데르손 감독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준비 과정에 충분히 만족하고, 전략도 잘 준비됐으며, 선수들의 부상이 없다고 전했다. “첫 경기 준비는 완벽하다”는 말엔 자신감이 보였다. 

한국의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에 올인한 것처럼 그도 첫 경기 상대를 분석하는데 집중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다. 스웨덴 대표팀의 한국 전담 분석원인 라스 야콥손이 한국의 비공개 훈련을 훈련장 인근의 집을 빌려 염탐한 것이 드러났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의 행동에 강한 불만을 보였다. 


주요 뉴스  | "[영상] 살라, 드디어 훈련 복귀... 월드컵 간다"

안데르손 감독은 “비공개 훈련인 걸 몰랐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서로가 분석을 한다”라고 항변했다. 스웨덴 측은 베이스캠프인 겔렌지크에서의 훈련 때 한국의 스파이가 없는지 찾기 위해 혈안이 됐다. 

논란까지 야기하며 전력 분석을 한 소득은 있는 모양이었다. 안데르손 감독은 한국이 스웨덴전에 어떻게 나올지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이 에밀 포르스베리 봉쇄를 신경쓰지 않겠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바로는 그렇게 준비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수비 전술을 확인한 늬앙스였다. 

스웨덴은 페루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가동한 라인업과 비슷하게 한국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훈련에도 특유의 4-4-2 포메이션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태용 감독이 트릭을 써 가며 혼란을 주려고 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분석을 해서 상대에게 어떤 접근을 할 지 검토는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기본을 잘 한 뒤의 얘기다”라고 말한 안데르손 감독은 “트릭은 없다. 트릭이라는 건 숨겨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며 자신들은 숨길 것이 없다는 얘길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후반에 힘 뺀 독일, 사우디 가볍게 제압"

최근 평가전에서 잇달아 득점이 나오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득점을 하는 방법은 여럿 있다. 그 동안 수비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에는 공격에 더 비중을 뒀다. 중거리 슛처럼 다른 루트를 찾을 수 있다”며 한국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웨덴의 주장이자 핵심 센터백인 그란크비스트는 한국의 전력과 공격 루트에 대해 “기술적이고 빠른 선수가 다수 있다. 기성용, 손흥민이 뛰어나지만 특정 선수에 대한 대비보다는 팀 전체의 수비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