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에버튼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스완지가 길피 시구르드손(27) 이적료를 최소 5천만 파운드(한화 약 740억 원)로 책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시구르드손 영입으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화룡점정을 찍으려던 에버튼의 계획에 제동이 걸린 이유는 스완지가 생각보다 훨씬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스완지는 에버튼이 시구르드손 이적료로 제시한 4천만 파운드(약 600억 원)를 거절했다. 스완지 구단 역사상 구단에 가장 큰 이적료를 안기고 떠난 선수는 지난 2015년 1월 약 2천5백만 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약 412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 스완지는 시구르드손의 이적 조건으로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보다 두 배가 많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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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BBC'는 스완지가 에버튼과 레스터이 시도한 시구르드손 영입에 가로막으며 이적료 5천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올여름 선덜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23), 번리 수비수 마이클 킨(24), 아약스 미드필더 다비 클라센(24), 말라가 공격수 산드로 라미레스(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31)를 영입하며 모든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에버튼이 이 다섯 명을 영입하는 데 이적료를 들인 총액은 약 9천 파운드(약 1,333억 원)를 투자했다. 여기에 에버튼은 공격형 미드필더 시구르드손까지 영입해 팀 전력의 완성도를 높이려 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스완지의 요구액 탓에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놓였다. 현재 에버튼의 최고 이적료 기록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한 2014년에 투자한 3천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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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완지는 올여름 현재 라스 팔마스 미드필더 로케 메사(28), 히렌벤 골키퍼 어윈 멀더(28), 첼시 공격수 태미 아브라함(19)을 영입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