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로인하는 데 8분? IFAB, 시간끌기 대응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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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기시간' 늘리려는 축구계, 시간끌기 막는 방법 강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축구 경기의 흐름에 악영향을 미치는 각종 '시간끌기(time-wasting)' 수법을 막을 만한 여러 가지 대응책이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더 타임스'는 2일(현지시각)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등 전 세계 주요 무대에서도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시간끌기 행위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대대적인 규정 변경을 통해 이를 방지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IFAB은 최근 수년간 '플레이 페어(공정하게 경기하라)'라는 공식 모토를 전제로 스포츠맨십에 부합하는 경기 규정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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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IFAB 관계자는 "우리에게는 경기 도중 의도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를 단절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중요한 건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다"라고 말했다.

과거 IFAB은 현재 90분으로 진행되는 축구 경기의 정규 시간을 60분으로 줄이는 대신 파울, 선수 교체, 공이 아웃되는 상황 등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는 주심이 시계를 멈추는 제도를 검토했다. 그러나 IFAB은 축구 경기 방식을 크게 바꾸게 될 이 규정을 도입하는 데 부담을 느껴 결국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IFAB은 시간끌기를 방지할 다른 방법을 줄곧 연구해왔다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IFAB의 다음 총회는 내년 3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다. '더 타임스'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IFAB은 시간끌기를 방지할 만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경기 시간은 90분으로 그대로 유지하되 주심이 스로인, 코너킥, 골킥 상황에서만 시계를 멈추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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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일(한국시각) 카디프 시티와 번리의 경기는 실제경기시간(Actual Playing Time)이 단 42분2초에 불과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두 번째 실제경기시간 기록이다. 이날 카디프 수비수 션 모리슨이 총 20회의 스로인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합계 8분에 달했다.

실제경기시간이란 파울, 부상, 스로인, 프리킥 상황 탓에 경기가 지연된 시간을 제외한 채 실제로 경기가 진행된 시간만을 책정한 수치다.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단 실제경기시간은 2013년 12월 열린 스토크 시티와 애스턴 빌라가 기록한 40분5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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