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hiro Tomiyasu Arsenal 2021-22Getty

"슈퍼 토미!" 토미야스, 손흥민과 맞대결에 日 매체 "완벽했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생애 첫 북런던 더비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22)를 지켜본 일본 축구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토미야스는 이적 초기부터 아스널 팬들로부터 '슈퍼 토미(Super Tommy)'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아스널은 지난 27일(한국시각) 라이벌 토트넘을 상대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홈 경기이자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이날 전반에만 에밀 스미스 로우,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부카요 사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트넘은 79분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격전을 펼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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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는 경기가 끝난 후 아스널 구단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로 등극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공수 진영을 활발히 오가며 손흥민, 세르히오 레길론으로 이어지는 토트넘의 왼쪽 라인을 틀어막는 데 주력했다.

일본 스포츠 잡지 '넘버' 타지마 고스케 기자는 경기가 끝난 후 기고한 칼럼을 통해 "손흥민과의 매치업이 성사된 토미야스는 이날 사실상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축구 통계 전문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토미야스는 이날 드리블 돌파를 단 한 차례도 헌납하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날아가는 토트넘의 롱볼을 모두 차단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손흥민의 돌파까지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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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 고스케 기자는 "토미야스가 손흥민의 앞을 가로막을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쏟아졌다"며, "아스널의 강력한 견제를 받은 손흥민은 문전을 향해 돌아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위치를 최전방으로 옮겼다. 그가 터뜨린 골은 그 이후에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잉글랜드 라디오 '토크스포트' 또한 토미야스의 토트넘전 활약에 주목하며 "그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효력 없게 만들며 맨 오브 더 매치급 활약을 선보였다(Tomiyasu nullified Harry Kane and Son Heung-Min, produced a MOTM performance"고 평가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료 약 1600만 파운드에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볼로냐에서 토미야스를 영입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 이적 후 출전한 세 경기에서 팀이 단 1실점만 헌납하며 수비진 전체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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