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United Old Trafford protest May 2021Getty

'슈퍼리그 후폭풍 여파' 맨유, 3000억 규모 스폰서 계약 불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리그 후폭풍 여파에 흔들리고 있다. 최근 스폰서 계약이 불발되는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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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최근 홈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선수들이 머무는 호텔과 올드 트래포드에 집결해 항의 시위를 펼쳤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 난입해 기물을 훼손하고, 라커룸까지 침입했다. 결국 경기는 연기됐고, 맨유는 후폭풍에 시달렸다.

팬들이 이렇게까지 항의 시위를 진행하며 분노한 이유는 독단적으로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한 구단에 대한 규탄 시위였다. 맨유는 지난달 슈퍼리그 창립 초기 멤버로 함께하기로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와 동시에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어쩔 수 없이 탈퇴 절차를 밟았고, 우드워드 부회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결정까지 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1군 선수들 훈련장 입구를 막으면서 불법 시위와 난동을 피웠고, 우드워드 부회장의 자택까지 침입했다. 킥오프를 불과 몇 시간도 남겨두지 않고 경기장까지 난입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최근에는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팀을 매각하고 떠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는 새로운 트레이닝 스폰서 계약 협상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간) "맨유는 2억 파운드(약 3,140억 원) 대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놓치게 되면서 슈퍼리그 참가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팬들은 최근 홈구장에 난입해 시위를 벌이면서 불만을 계속 토로했다. 이에 맨유와 협상을 진행 중이었던 디 허트 그룹(THG)은 트레이닝 스폰서 계약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여름을 끝으로 미국의 유명 보험회사 AON과 트레이닝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나섰고, THG와 10년간 2억 파운드 대규모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다. THG는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영국 전자상거래 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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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THG는 최근 맨유 팬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스폰서 불매 운동까지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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