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레알-뮌헨간 환상적인 ‘결승’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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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레알과 바이에른뮌헨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과거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독일 출신 수비수 울리 슈틸리케(63) 텐진테다 감독이 레알과 바이에른뮌헨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인터뷰에서 “지금(준결승) 맞붙게 된 게 다소 아쉽다. 환상적인 결승전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바이에른과 마드리드 모두 결승에 진출했어야 한다. 게다가 두 팀은 결승에서 격돌한 역사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두 팀은 1955년부터 시작된 유럽클럽대항전 마지막 무대에서 마주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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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1985년까지 레알의 주전 수비수로 308경기(50골)에 출전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그러나 이번 맞대결에선 바이에른의 우세를 점쳤다. 현역 시절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감독의 절대적인 존재감과 벤치 스쿼드, 아르연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이끄는 막강 공격진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처한 두 팀 상황이 다르단 점도 준결승전에 영향을 미칠 거로 예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바이에른이 더 안정적인 상황이다. 이미 리그에서 우승하질 않았나. (DFB포칼 4강에서)6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을 꺾기도 했다. 반면, 레알은 올시즌 부침이 심하다. 라리가 성적도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확신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레알은 33라운드 현재 라리가 3위에 처졌다. 지난 주중 아틀레틱빌바오와 홈경기에서도 1-1로 비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뮌헨 홈에서 열리는 준결승 1차전은, 바이에른이 주도하고, 레알이 역습을 노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거로 전망했다. 결승 티켓의 향방이 좌우될 2차전은 5월2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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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레알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꾸준히 레알 이적설이 제기되는 바이에른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공존할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과거 분데스리가를 제패할 당시의 볼프스부르크는 두 명의 9번 공격수 그라피테와 (에딘)제코를 보유했다. 다들 둘의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각각 26골과 28골을 넣었다. 호날두와 레반도프스키 모두 다양한 경험을 지닌 훌륭한 선수들인 만큼 특별히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인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9월 중국 텐진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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