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게티이미지FC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게티이미지

수아레스 “VAR 때문에 내 아드레날린이 사라진다”

[골닷컴] 이하영 기자 = “VAR은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게 만드는 아드레날린과 득점을 축하하고 싶은 욕구를 사라지게 만든다”

FC바르셀로나가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라리가 3라운드 우에스카와의 맞대결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3연승을 이어나가며 라리가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날 ‘바르사 골잡이’ 수아레스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평소처럼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었다.

수아레스의 첫 골은 전반 39분 조르디 알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수아레스는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지만, 주심은 기다리라는 신호를 보냈다. 알바가 오프사이드 라인 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지 VAR 판독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판독을 기다리는 수아레스의 표정은 초조해보였다. 이내 골로 인정됐으나, 수아레스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고 동료들과 껴안는 정도로 기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환상 골 음바페, 상대 반칙에 흥분해 퇴장"

두번째 골은 후반 추가시간(90+2)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미 바르셀로나가 7-2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고 팀의 페널티킥 키커 메시가 양보한 골이었기에 세리머니를 하긴 했지만 평소처럼 크게 기뻐하지는 않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VAR은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게 만드는 아드레날린과 득점을 축하하고 싶은 욕구를 사라지게 만든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나 이날 첫 골을 수아레스가 2018-19시즌 기록한 첫 골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컸지만 VAR 판독 이후 골로 인정되면서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된 것이다.


주요 뉴스  | "[영상] 훈텔라르 멀티골, 클라스가 살아 있네!"

그러나 이내 그는 “그렇지만 VAR이 필요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고, 잘 활용되고 있다”며 VAR의 필요성과 효용성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과연 수아레스가 다음 경기에서는 VAR 판독 없이 골을 터뜨리고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