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1, FC바르셀로나)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원하던, 원치 않던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가나전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공을 손으로 방어하는 전무후무한 행동을 벌였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선 상대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세계 정상급 골 결정력을 지닌 선수란 평가와는 별개로 두 반칙으로 인해 ‘반칙왕’의 오명을 썼다. 키엘리니의 몸에 치아 자국을 남긴 반칙으로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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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를까.
월드컵을 약 보름 앞두고 수아레스는 “남아공 월드컵과 브라질 월드컵은 이제 과거”이며 “보다 성숙해졌다”고 주장했다. 28일 인터뷰에서 “다른 기대감, 다른 선수들, 다른 느낌을 가지고 러시아로 향한다”고 했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러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A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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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이 인터뷰에서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도,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일은 없을 거라는 점은 확실히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주는 플레이 그대로 수비벽을 부수기 위해 수비수들과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는 것.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나의 플레이 방식은 이전과 정확히 똑같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조별리그 상대팀 이집트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살라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뒤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수아레스는 “살라도 모든 선수의 꿈인 월드컵에 출전하길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경기장 반대편에 상대팀 최고의 선수가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