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24)가 평소 자신이 출전한 경기를 제외하면 축구 경기를 본 적이 거의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스널의 역사를 장식한 미드필더 패트릭 비에이라가 활약하는 모습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턴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화이트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이적료 약 5300만 파운드(한화 약 860억 원)를 투자했다. 이후 화이트는 올 시즌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일곱 경기 중 다섯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여름 EURO 2020에 나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지만, 이후 국가대표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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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오는 19일 새벽 4시(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사령탑은 과거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팀이 2003/04 시즌 무패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하는 데 일조한 비에이라 감독이다.
그러나 화이트는 과거 비에이라의 활약상에 대해 자세히 아는 건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15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축구 경기를 본 적이 사실상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물론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내가 직접 축구를 하는 걸 좋아하지만, 다른 선수나 팀의 경기를 챙겨보는 일은 없다. 그래서 나는 과거 세대의 선수들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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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비에이라가 매우 좋은 선수였다는 건 알고 있다"며, "그러나 자세하게는 잘 모른다. 나는 평소 개인적인 시간에는 늘 무언가를 하며 바쁘게 산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는 "내가 출전한 경기는 분석하기 위해 본다.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볼 때도 있다. 그러나 다른 경기를 시간을 내서 따로 보는 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화이트는 불과 3년 전까지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에서 뉴포트 카운티 소속으로 활약한 무명 선수에 가까웠다. 이후 그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 머물러 있던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활약한 후 브라이턴을 거쳐 올 시즌 아스널에서 활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