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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02년처럼 월드컵서 좋은 성적 내는 게 꿈"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공격수이자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이전에 열렸던 월드컵에서의 기억과 그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2017/18 시즌 리그에서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12골을 득점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났지만 손흥민은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다가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준비에 임했다.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귀국해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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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발목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이전 국내에서 열렸던 온두라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을 얻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손흥민은 자신에게 월드컵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4일(현지시간), 토트넘의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신이 기억하는 첫 월드컵에 대해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라면서 "대한민국은 4강에 진출했을 정도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고 나는 이것을 보면서 매우 감명받았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대한민국은 난리가 났었다!"면서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시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나는 그저 대단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든 경기를 즐겼다. 특히, 나에게 있어서는 박지성 선수와 이전에 토트넘에서 활약한 이영표선수가 '스타'였다. 나는 그들을 보면서 자랐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나의 꿈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열렸던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출전한다면 어떤 경기를 출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2002년 독일과의 4강전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아시아 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지만 그것이 마지막 경기였다. 우리는 독일에게 0-1로 패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자신이 출전했던 월드컵 중 기억 남는 월드컵에 대한 질문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다"라고 답하며 "나는 여전히 그 때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 우리는 마지막에 잘하지 못했고 그룹의 최하위였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경험이었고 나는 특히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팀 동료인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와 경기 한것을 기억하고 있다. 또한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것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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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기억에 남는 월드컵 결승전과 골에 대한 질문에는 "2006년 월드컵 결승전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와의 경기였다. 우선, 지네딘 지단의 페널티 킥이 가장 멋졌고 경기 자체가 정말 재밌었기에 연장전까지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손흥민은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싶은 바람을 나타냈다. 현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 달 18일 저녁 9시(한국시간)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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