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gen Klinsmann Hertha BerlinGetty Images

"손흥민, 케인 떠나면 고민 많아질 거야" 전설 클린스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과거 토트넘에서 맹활약한 독일의 전설적인 골잡이 위르겐 클린스만(56)이 올여름 손흥민(28)이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며 친정팀을 우려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를 앞두고 간판 공격수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며 구단 분위기가 발칵 뒤집혔다. 잉글랜드 언론은 케인이 토트넘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케인은 구단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이적 요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구두로 맺은 합의 내용에 따라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한 만큼 합리적인 이적 제안이 온다면 자신이 팀을 떠날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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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케인이 팀을 떠나면 나머지 주축 선수들도 그를 따라 이적할 수 있다며 '도미노 현상'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케인과 함께 토트넘을 이끈 손흥민의 거취도 갈수록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클린스만은 26일(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만약 해리(케인)가 떠난다면 토트넘에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는 손흥민마저 '잠깐만. 그럼 나도 이적해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미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케인의 거취다. 토트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그를 붙잡아야 한다. 그러나 나 또한 토트넘 시절 우승 트로피를 원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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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린스만은 "결국 나는 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충족할 수 있었다"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후 UEFA컵(현 유로파 리그)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EURO 1996 우승을 차지한 명공격수였다. 그는 토트넘에서 단 한 시즌(1994/95)밖에 활약하지 않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토트넘에서 50경기 29골을 기록했으며 구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 리그 PFA 올해의 팀, 1995년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됐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으나 단 한 시즌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1996/97 시즌 생애 첫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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