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손흥민, "주장으로서 죄송하다, 다음 이란전은 꼭 승리하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주장으로서 죄송하다. 다음에 홈에서 열리는 이란전 승리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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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무로 조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면 이란은 3승 1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선 9승 10무 13패로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선수들이 최대한 노력했고 리드를 가져가면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기고 있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그러한 상황을 버티면서 이겨내기도 했다. 이란이라는 팀이 만만한 팀이 아니고 홈에서 상당히 강한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들이 벌어졌다. 끝까지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것은 책임감을 느끼지만 위기 뒤에 이기려고 하는 모습들과 노력들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달 두 경기에서 슈팅 시도가 많아졌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것 같다.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도와주고 주위에서도 문전 앞에서 '때려라!' 같이 이야기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늘 골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너무 좋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경기 마치고 심판에게 항의한 부분에 대해선 "마지막 코너킥 기회가 있었는데 기회조차 안 주고 끝내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추가시간에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기회조차 안 주는 것이 흔치 않아서 이야기했다. 그래도 심판의 결정이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내년 3월 홈에서 다시 이란이랑 맞붙는다. "이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가 이란 원정이 힘들듯, 이란도 원정경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직 이란 홈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만약 많은 관중들 앞에서 홈경기를 한다면 승리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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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손흥민은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주장으로서 죄송하다. 늦은 시간까지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 것이 느껴졌다. 선수들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죄송하다. 아직 최종예선은 끝나지 않았고 크게 보면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팬분들의 응원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감사하고 더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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