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길어지는 재계약 협상
▲남은 계약 기간 2년, 올여름 이적 가능성
▲토트넘 전담 기자 "이적은 어렵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종료까지 약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화두로 떠오른 손흥민(28)의 거취가 결국 토트넘과 재계약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 종료된다. 아직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아 있지만, 철두철미한 '장사꾼' 기질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예전부터 이적료 가치가 높은 선수일수록 서둘러 재계약을 맺거나 절묘한 타이밍에 그를 이적시켜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아낸 전적이 있다. 과거 토트넘은 2012년 여름 계약 기간 4년을 남겨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이어 토트넘이 2013년 여름 이적료 1억800만 유로에 레알로 이적시킨 측면 공격수 가레스 베일 또한 당시 계약 기간을 3년이나 남겨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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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레비 회장에게 손흥민의 남은 계약 기간 2년은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애매한 수준이다. 우선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고 그의 값어치를 높여야 팀 내 비중이 큰 그를 잔류시키거나 이적시장에서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은 올 시즌 초반 "성사 단계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약 6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럽 축구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UK' 토트넘 전담 잭 피트-브룩 기자는 양측의 재계약이 결국에는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28일(한국시각) 공개된 영국 공영방송 'BBC' 축구 전담 데이비드 온스타인 기자의 팟캐스트 방송 '온스타인 앤드 채프먼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곧 성사되리라고 본다. 아직 양측은 합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지난 10월에도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근접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후 수 개월간 재계약이 미뤄진 상태다. 그러나 나는 재계약을 자신하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킬 리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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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토트넘이 보유한 핵심 자원의 거취를 두고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그동안 이들이 펼친 활약을 고려할 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지난 6년간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그리고 리그컵에서 각각 한 차례씩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만 그쳤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후 토트넘이 13년째 번번이 트로피를 차지할 기회를 놓치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손흥민, 케인 등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손흥민은 15골 9도움, 케인은 21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토트넘의 올 시즌 팀 전체 득점 56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