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카디프)손흥민(카디프)

손흥민 "세리머니 '즉흥적', 밟힌 곳 '괜찮습니다'" [GOAL 현장인터뷰]

(카디프시티 전이 끝난 후 만난 손흥민. 사진=이성모 기자) 

[골닷컴,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세리머니는 즉흥적인 것이었습니다. 경기 중 밟힌 곳은 괜찮습니다." 

2019년 1월 1일, 새해 첫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이 경기 직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카디프를 상대로 전반전에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기록을 리그 8골, 시즌 11골 6어시스트로 끌어올렸다. 

다음은 손흥민과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 전문. 

- 새해 첫 날 1골1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져서 팀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오늘 이겨서 회복이 다 된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새해가 시작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맨시티가 아직 경기를 안했지만, 일단 리그 2위로 올라섰는데. 

"시즌은 길고,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길 경기에서 이기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골을 기록한 후 선보인 세리머니가 팬들에게 화제인데. 

"사실 제가 뭘 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별 의미 없이 했던 것이었고요.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닌 별 즉흥적으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골을 넣은 것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 최근 무사 시소코의 활약이 아주 좋고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아보이는데. 

"친구로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팀원이 그렇게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시소코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선수입니다. 시소코가 요즘 잘 해줘서 행복합니다."

- 최근에 득점 감각이 물이 오른 것 같은데 비결이 있다면? 

"항상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이 중요한 경기니까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하다보니 동료들이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어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영국 언론이나 팬들이 부르는 'DESK 라인'이라는 표현에 대한 생각은? 

"오랫동안 함께 뛴 선수들이고 같이 경기하다보니 이해력이 좋은 것 같아요. 서로 뭘 좋아하는지를 압니다. 지난 시즌부터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고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서 그 선수들 레벨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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