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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바르사-메시와 관련된, 알아두면 좋은 기록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이 프로 경력 후 처음으로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상대한다. 지난 7월 프리시즌 당시 만난 적이 있긴 하지만, 공식전에서 맞붙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리오넬 메시(31)를 직접 상대한 적도 당연히 없다. 4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노리는 손흥민과 토트넘, 바르사와 메시 등과 관련된 기록들을 정리했다. 독자들이 경기를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 손흥민은 2018-19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나서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 
- 손흥민은 2017-18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침묵하다 9월14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해당 시즌 컵대회 포함 18골을 넣었다.
- 임시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대다수 골을 기록했다. 약 78%에 달하는 14골이 웸블리에서 나왔다. 지난시즌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도 팀 유일한 득점을 했다. 바르사전이 열리는 장소는 바로….
- 손흥민은 스페인 클럽 ‘삼대장’으로 불리는 세 팀 중 두 팀을 상대해봤다. 2014-15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아틀레티코를 만났고, 지난시즌 레알마드리드와 격돌했다. 프로 경력을 통틀어 공식전에서 바르사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2013-14시즌 경험한 레알소시에다드전까지 포함할 때, 유럽 대회에서 스페인 클럽과 총 5번 상대했다. 326분 동안 득점은 하지 못했으나, 소속팀은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시즌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가 뛰던 레알과의 조별리그 2경기에서 단 1분 출전했다.
- 공식전은 아니지만, 지난 7월29일 ICC컵에서 바르사와 격돌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만회골을 넣으며 팀의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그날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상대팀 핵심 선수들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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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홋스퍼는 우고 요리스, 델레 알리와 같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맞물려 예년과 같은 조직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9경기 중 단 2경기에서 무실점했다. 맨유전(3-0)과 지난 주말 허더즈필드(2-0)전이다.
- 토트넘은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도르트문트(3-1) 레알(3-1) 아포엘(3-0)을 상대로 모두 3골씩 기록했다. 지난시즌 유일한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패배(vs 유벤투스)가 그대로 탈락으로 직결했다.
- 토트넘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끝내 인터밀란에 1-2 역전패했다. 반면 바르사는 PSV에인트호번과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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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6연승 중이지만, 원정 성적이 신통치 않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3무 3패) 최근 4번의 원정에선 단 1골을 넣었다. 지난시즌 로마 원정에서 충격적인 0-3 패배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 바르사는 런던 원정을 떠나기 전 치른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히로나, 아틀레틱빌바오와 비겼고, 레가네스에 1-2로 충격패했다. 반면 토트넘은 3연속 무패(2승 1무) 중이다. 분위기는 토트넘 쪽이 더 낫다.
- 바르사는 컵대회 포함 최근 6경기에서 단 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4-0 승리한 에인트호번전이다. 그 외 5경기에서 8골을 내줬다. 주장 리오넬 메시는 “쉽게 골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수비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 두 팀은 메시와 손흥민이 태어나기 전인 1982년 마지막으로 격돌했다. UEFA컵 위너스컵 준결승이었고, 합산 스코어 2-1로 바르사가 결승 티켓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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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는 지난 에인트호번전에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인 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올시즌 리그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 득점(18) 기여도가 50%에 달한다. 공격 파트너 루이스 수아레스는 “메시 한 명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했지만, 알게 모르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아틀레틱빌바오전에서도 메시가 후반 교체투입된 뒤에야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3골(126경기)을 넣었다.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121골) 뿐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과 토트넘 소속으로 지금까지 10골(29경기)을 기록 중이다.
- 메시는 잉글랜드 팀과의 28차례 맞대결에서 20골을 낚았다.
- 메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2010-11시즌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역전골을 넣는 활약으로 우승컵을 챙겼다.
- 하지만 올시즌 운이 따른다고 볼 순 없다. 컵대회 포함 출전한 9경기에서 총 7번이나 골대를 강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본의 아니게 ‘크로스바 챌린지’를 했다. 이번에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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