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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구자철, “경기장 붉게 만들어 주길”

[골닷컴, 파주] 서호정 기자 = 신태용호에 합류한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과 구자철이 이란전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부탁을 했다. 31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붉은 색으로 채워 달라는 것. 그라운드 밖에서의 열정부터 이겨준다면 투혼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 구자철은 28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합류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합류했다. 긴 비행으로 피곤할 법 해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황희찬, 권창훈 등 다른 유럽파도 같은 날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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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무릎 수술 여파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두 선수는 공격과 허리의 중심에 서야 한다. 손흥민은 현재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최종예선 통과를 조기에 확정한 이란 수비를 뚫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구자철은 기성용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8경기 연속 무실점은 대단한 기록이다. 같이 돕고, 만힝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야 상대를 흔들 수 있다”라며 이란전에 대한 접근법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이란에 4연패 중이지만 항상 못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번에 트라우마를 벗어나겠다”라며 필승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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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프로 데뷔부터 청소년 대표팀 등에서 긴 시간 봤던 자리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이다”라며 전술적 상황에 따른 위치 변화를 각오하고 있었다. 그 역시 “뛰는 양에서부터 지면 안 된다. 한발 더 움직일 때 상대를 무너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경기장 분위기였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내내 경기장 밖의 열정 수치에서 상대팀들에게 밀린 모습이었다. 중국전을 제외하면 경기장의 80% 이상을 채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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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란전은 최종예선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교두보를 놓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미 7월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우기 위한 총력적에 돌입했고 현재 4만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다.

위기의식 속에서 보여주는 팬들의 열정에 두 선수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손흥민과 구자철 모두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티켓이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기댈대감을 표시했다. 이어서는 “많은 관중 앞에서 실망시켜드리기 싫다. 경기장 분위기만큼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도 올라간다”며 “꼭 경기 당일 만석으로, 붉은색으로 채워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거듭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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