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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승골 뉴캐슬 GK 실책이라는 분석도

[골닷컴] 윤진만 기자= ‘경기 종료 7분 전 터뜨린 손흥민의 득점은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실책 덕을 봤다. 20야드에서 쏜 강력한 슈팅이 그의 몸 아래로 빠져나갔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2일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뉴캐슬 경기 리포트에서 손흥민(26)의 선제결승골 장면을 이렇게 묘사했다. 후반 38분께 손흥민이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두브라브카(30)는 자세를 낮춰 두 손으로 공을 막으려 했지만, 그 입장에선 안타깝게도 공은 그의 두 팔과 오른 다리 아래로 빠져나갔다. 무회전 슈팅이 워낙 날카롭고, 시야를 방해받기도 했지만, 막을 수도 있었던 슛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컬라이브’는 같은 날 ‘두브라브카가 그답지 않은 실책을 범했다. 이로 인해 팀은 잔인한 0-1 패배를 당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근 두브라브카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1월3일 맨유와의 홈 경기에선 마커스 래시포드의 장거리 프리킥을 잡으려다 놓치면서 로멜루 루카쿠에게 리바운드 슈팅을 허용했다. 1월30일 맨시티전에선 파 포스트를 향해 날아간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달려 나와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다비드 실바가 먼저 공을 터치했다. 실바의 몸에 걸려 넘어지면서 졸지에 골문이 텅텅 비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26초골’이 나온 배경이다. 비록 맨시티전은 2-1 역전승으로 끝났지만, 두 경기를 마치고 두브라브카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크로니컬라이브’는 두브라브카가 지난시즌부터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돕고 있지만, 최근 잦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며, 폼(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면서도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치던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실점하는 건 무척이나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헌납하기 전까지 육탄방어로 토트넘을 꽁꽁 묶었었다. 6승 6무 13패 승점 24점으로 15위에 머문 뉴캐슬은 같은 날 18위 카디프시티(승점 22점)가 승리하면서 강등권과 승점차가 2점으로 줄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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