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투입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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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라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해리 케인(28), 손흥민(29), 루카스 모우라(29),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26)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브리안 힐(20), 데인 스칼렛(17), 해리 윙크스(25) 등이 선발 출전했다. 핵심들이 빠지면서 우려가 있었으나 경기 시작 4분 만에 델리 알리(25)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지오바니 로 셀소(25)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고전하더니 도리어 후반 7분경 실점을 내줬다. 이에 누누 산투 감독은 주말 아스톤 빌라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손흥민, 케인, 모우라를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다행히 교체는 주효했다. 토트넘은 세 선수가 들어가자마자 공격에서 흐름을 되찾더니 득점을 몰아쳤다. 후반 24분경 모우라의 얼리 크로스를 케인이 득점으로 연결했고, 7분 뒤에는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를 케인이 마무리 지었다. 이어 후반 43분경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패, 특히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아 있던 상황에서 대승으로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케인이 부진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승리였다.
경기 후 누누 감독은 "좋은 경기력이었다. 처음 시작이 좋았다. 우리가 했던 방식으로 득점하고, 계속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 후반 초반 실점을 통해 흔들렸지만 실점 이후에 대처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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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에 필요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다. 그들은 그 순간에 팀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팀은 에너지가 필요했고, 투입된 선수들은 잘 해냈다. 오늘은 우리가 했던 방식으로 하는 것이 중요했다. 좋은 과정 속에서 결과를 가져왔고, 더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며 주축 선수들을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