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지 약 3주 정도 됐다. 토트넘 선수단은 누누의 훈련 강도에 만족하고 있고, 누누 감독은 공격 축구를 펼칠 계획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통들에 따르면 누누는 훈련장에서 열정과 소통의 기술을 보여줬다”며 “토트넘 선수들은 그의 훈련 방식을 즐겼다. 무리뉴 감독 시절보다 강도가 한 단계 높아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특히 무리뉴 시절 훈련 강도가 낮았다고 느낀 선수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도”라 보도했다.
누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전날 레이튼 오리엔트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유로 2020, 비시즌 휴식기 등의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나온 결과였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콜체스터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레이튼 오리엔트전에서 나온 누누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평가했다. 이 매체는 “누누는 실제 훈련에 직접 참가하는 것을 좋아한다. 종종 자신의 요점을 전달하기 위해 훈련을 멈출 때도 있다. 그는 경기 전에 직접 워밍업을 감독했다. 전임자인 무리뉴보다 더 많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버햄튼에서 그가 즐겨 쓰던 3백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누누는 공격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오리엔트전에서 토트넘은 4-1-4-1과 4-2-3-1을 번갈아 썼다. 이 포메이션에서 베르바인과 모우라는 측면에서 공격에 나섰고, 좌우 풀백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누누 감독이 공격축구를 펼친다면 손흥민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시절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과도한 수비 부담으로 인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보도에서 나온 누누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손흥민은 수비 부담 대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디 애슬레틱’은 델레 알리의 부활도 누누 감독의 과제라고 짚었다. 이들은 “누누가 직면한 다른 과제는 무리뉴 아래에서 망가진 선수들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는 델레”라며 “그는 오리엔트를 상대로 열심히 플레이했다. 수비수들로부터 공을 받기 위해 깊숙이 내려와 무언가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모습은 흥미로웠다. 그가 생존을 위해 적응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 그런 모습은 이번 시즌 더욱 많이 보게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