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Son Heung-minKFA

손흥민에게 대표팀은 혹사가 아닌 즐거움이다

[골닷컴, 파주NFC] 서호정 기자 = 선수의 활약과 기대가 올라갈수록 우려도 커진다.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을 향한 최근의 시선이 그렇다. 그가 한, 두 경기만 부진해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간 뒤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않자 굳이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국가대표팀에 소집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어김없이 A매치를 소화하기 위해 귀국, 벤투호에 합류했다.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의 친선전을 소화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다. 러시아월드컵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소속팀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과 본 시즌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지만 8일 파주NFC에 입성한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보시오 의사양반!" 윌리안이 쓰러진 이유는?"

그는 A대표팀 소집이 혹사라는 일부 논란에 대해 단호하게 부정했다. 손흥민은 "계속 똑같은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나는 (대표팀 합류가) 정말 재미있다. 걱정하는 만큼 최악의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손흥민이 시즌 개막 후 열린 아시안게임에 차출하는 대가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까지 소집하기 않기로 합의했다. 아시안게임이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 보낸 토트넘과 그에 따른 배려가 필요한 대한축구협회가 협상 끝에 낸 결론이었다. 

오히려 손흥민은 11월에 호주에서 열리는 원정 A매치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까지 아쉬움을 드러낼 정도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취임 후 A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팀원으로서 책임감을 갖는다. 중요한 대회(아시안컵)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11월에도 당연히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손흥민에겐 이번 10월 A매치 2경기가 소중하다.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아시안컵 전까지 새로운 A대표팀의 축구를 만들어가는 데서 자신이 기여하고, 적응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그는 지난 9월 첫 소집 당시 훈련 단계부터 이전에 느끼지 못한 즐거움과 보람이 찾고 있다며 벤투 감독 체제에 만족을 표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래도 내가 거품이야? 네이마르의 반박"

손흥민은 “아쉽지만 열흘 동안 많은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감독님과 얘기하겠지만 이 팀에 대한 애틋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소집이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9월부터 이어진 A매치 매진 열기에 대해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어린 선수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는 “좋은 팀과 경기를 하는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멋진 경기를 약속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