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Conte, Spurs badgeGetty

[속보] 토트넘, 콘테 감독 선임 임박…협상 최종 단계 돌입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 선임 4개월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는 초강수를 던진 가운데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51·이탈리아) 감독을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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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늘 누누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를 해임했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1일 선임해 정확히 부임 4개월 만에 경질했다.

누누 감독의 경질을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였다. 누누 감독은 지난달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공식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3패를 거뒀다. 3승마저도 답답한 경기력 속에 가까스로 이긴 승리였다. 패배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최악의 경기력을 내비쳤다. 특히 객관 전력에서 월등히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SBV 피테서에 영패를 당했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유효슈팅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고 0-3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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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달 초부터 수면 위로 떠 올랐던 경질설은 며칠 사이에 끊이질 않으면서 보도됐다. 다니엘 레비(59·잉글랜드) 회장도 현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해 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경질을 결정했다.

토트넘이 한창 시즌을 치르는 도중이지만 이렇게 빨리 누누 감독을 경질한 것은 후임 감독을 곧바로 선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그리고 그 후임은 콘테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가디언'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현재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 중이다. 매체들은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파비오 파라티치(49·이탈리아) 단장은 콘테 감독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협상은 최종 단계까지 돌입했으며, 급여와 장기 계약을 두고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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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올여름 인터밀란을 떠난 이후 현재 무적 신분이기에 당장 선임이 가능하다. 여기다 과거 첼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궈낸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만들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 토트넘에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적임자로 꼽힌다. 관건은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에게 얼마만큼 지원해줄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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