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월드컵’에서 돋보이는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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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월드컵’에서 단연 돋보이는 팀은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60경기에서 기록한 157골 중 데드볼 상황에서 나온 골이 68골이다. 경기당 1골 이상 세트피스 득점이 등장했다. 월드컵 8강전 3경기에서 세트피스로 선제 득점한 팀이 모두 승리했다. 체력이 변수가 되는 토너먼트에서 세트피스를 제대로 활용한 팀의 승률이 더 높다는 걸 보여준다.

이같은 ‘세트피스 월드컵’에서 단연 돋보이는 팀은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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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코너킥 및 프리킥으로 총 8골을 넣었다. 2위인 러시아와 우루과이(이상 5골)보다 3골 더 많은 대회 최다 기록이다. 페널티로 기록한 3골도 32개국을 통틀어 가장 많다. 공이 멈춘 상황에서 잉글랜드보다 위협적인 팀은 없었다. 공이 멈췄을 때 잉글랜드의 진짜 축구가 시작된다고도 볼 수 있다.

코너킥 및 프리킥 득점수에서 드러나듯, 잉글랜드는 공중볼에 강했다. 공중볼 획득률이 59.7%로 전체 1위에 해당한다. 10개 중 대략 6개를 따냈다. 스웨덴과 8강전에서 결정적인 헤더 선제골을 넣은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는 전체 2위에 해당하는 33개의 공중볼을 지금까지 가져왔다.(1위는 아르템 주바/36회)

현시점에서 잉글랜드가 반길 만한 기록은 월드컵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코너킥 득점을 4회 이상 기록한 3팀이 모두 우승했다는 것이다. 독일(2014) 이탈리아(2006) 프랑스(199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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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세트피스가 가장 강력한, 그리고 거의 유일한 득점 루트란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12일 새벽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 준결승전에서도 주특기를 활용할 생각이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90분 내에 경기를 끝내는 게 그들이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세트피스로 3골 실점했다. 상대의 세트피스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8강에서 120분내에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것도 코너킥에 의한 러시아의 득점을 막지 못해서다. 확실한 대처법을 들고나오지 않으면 또 한 번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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