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몬텔라 감독 “우리는 자랑스럽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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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감독 빈첸초 몬텔라.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랑스럽게 떨어졌다”

세비야가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1차전 1-2 패와 합산해 최종 스코어 1-2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세비야는 공격적인 바이에른 뮌헨에 맞서 수비를 잘 해내며 틈틈이 공격 기회를 엿봤다. 경기 중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뮌헨의 수비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경기 양상은 후반으로 갈수록 거칠어졌다. 결국 후반 92분, 세비야의 호아킨 코레아가 하비 마르티네스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통신사 에우로파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세비야 감독 몬텔라가 “우리는 운이 없었다. 우리는 자랑스럽게 떨어졌다”며 4강 진출에 실패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 한 골, 우리에게 힘을 줄 한 골이 부족했다”면서 경기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서 “전반 사라비아의 슈팅, 후반 호아킨 코레아의 헤더가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비야는 전반 11분 사라비아의 벼락같은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고, 후반 14분 세비야 프리킥 상황에서 코레아의 헤더가 뮌헨의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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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내 몬텔라 감독은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세비야를 칭찬했다. 그는 “훌륭한 경기였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에 만족한다. 왜냐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랑스럽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세비야는 클럽 역사상 6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뤄냈고. 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세비야만의 축구 색깔을 그대로 드러내며 호전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골 폭격 팀’ 뮌헨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침묵하게 만들었다.

세비야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몬텔라 감독에게도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잊지 못 할 기억이 됐다. 몬텔라 감독은 “좋은 경쟁이었다. 세비야는 항상 유로파에서 이겨왔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측면에서 또 다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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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뮌헨까지 찾아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환상적”이라고 칭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3,000명의 세비야 팬들이 보내는 응원을 계속 느꼈다”면서 “그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리를 믿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팀의 감독인 것이 자랑스럽고, 팬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우리는 라리가에 집중해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들을 생각하고 앞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자심감과 용기와 힘을 가지고 회복해야 한다”는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세비야는 현재 라리가 7위를 기록 중이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해 오는 22일 바르셀로나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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