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르프, "가투소와의 비교? 구단 상황이 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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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르프가 밀란 감독 시절 가투소와 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사령탑 클라렌세 세도르프가 과거 AC 밀란 시절 감독으로서 자신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구단 전체가 혼란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즌 중 부임 이후에도 비교적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는 상황이 달랐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세도르프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밀란과의 재계약 체결에 성공한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폭스 스포츠'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그는 "가투소와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밀란이 처한 상황이었다"고 운을 뗀 뒤,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팀 전체가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팀에 오래 머물고 싶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세도르프는 가투소 그리고 안드레아 피를로와 함께 2000년대 초반부터 밀란 중원을 이끈 3인방 중 하나다. 아약스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밀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렸으며, 적재적소의 움직임 그리고 뛰어난 전술적 이해도를 무기로, 팀 중원의 핵심과 같은 역할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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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후 밀란을 떠난 세도르프는 브라질의 보타포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2014년 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갑작스레 밀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상황인 만큼 의아한 결정이었다. 곧바로 보타포구와 계약 해지 후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밀란 사령탑을 수락했다. 기대와 달리 우려의 연속이었다. 밀란 역시 새로운 과르디올라의 탄생을 원했지만 결과는 실망의 연속이었다.

결국 세도르프는 반 시즌 만에 구단과 작별했다. 상처뿐인 동거였다. 팀의 레전드였던 세도르프는 뚜렷한 성과 없이 구단을 떠났다. 가투소도 비슷한 행보였다. 다만 가투소는 세도르프와 달리, 지도자로서 천천히 발을 디디고 있는 상태였다. 다만 마땅한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기대보다는 역시나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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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르프와 달리 가투소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앞세워 팀을 재정비했고, 밀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6일 오전에는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 재편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투소에 대해 세도르프는 "가투소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 그는 비교적 쉬운 상황을 찾아냈고, 이러한 요인이 나와의 차이점을 만들어냈다"며 자신과 달리, 밀란에서 성공한 옛 동료 가투소를 호평했다.

한편, 세도르프는 중국의 선전 루비를 거쳐 이번 년도 2월부터는 스페인 라 리가의 데포르티보를 이끌고 있다. 다만, 성과가 미미하다. 30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세도르프의 데포르티보는 4승 8무 18패로 리그 19위를 기록 중이다. 17위 레반테와의 승점 차가 8점인 만큼, 막판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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