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한국 축구인] (8) 아르헨티나의 한국 축구인 박민호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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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코치
2008년 아르헨티나로 이주, 유소년 코치로 시작해 10년 후 한 클럽의 운영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한국 축구인 박민호 코치.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 그 10년의 이야기와 그가 그리는 더 큰 꿈.

2008년 아르헨티나로 이주, 유소년 코치로 시작해 10년 후 한 클럽의 운영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한국 축구인 박민호 코치.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 그 10년의 이야기와 그가 그리는 더 큰 꿈.    

[골닷컴 이성모 기자] 우리는 흔히 유럽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해외파’라고 부르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의 축구인들이 활약하고 있는 곳은 유럽뿐이 아니다. 동남아, 중동, 호주와 뉴질랜드, 남미와 북미까지 세계 곳곳에 한국의 축구인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며 묵묵히 활약하고 있다. 그들 중에는 선수도 있고, 코치나 분석관도 있고, 그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골닷컴’에서 그렇게 세계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축구인들을 찾아가는 ‘세계 속의 한국 축구인’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마라도나부터 메시까지, 또 바티스투타, 크레스포로부터 아구에로, 이구아인까지.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는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

그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가장 낮은 첫 단계에서부터 만 10년 동안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 이제는 어엿하게 한 구단의 운영 이사로 일하고 있는 한국의 축구인이 있다.

'세계 속의 한국 축구인' 그 8편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며 한국과 아르헨티나 축구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박민호 코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스무살에 시작한 고민, 험난한 과정과 도전

박민호 코치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대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로 하는 3부 리그 클럽 데포르티보 에스파뇰에서 구단 운영 이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현재 자신의 공식 직함이 어엿한 '운영 이사'임에도 불구하고 '박 코치'라는 옛 직함이 더 어울린다고 말한다. 

처음 아르헨티나 땅을 밟은 것이 2008년. 10년이 지난 2018년에는 한 구단을 책임지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 10년의 과정은 결코 순탄하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어렵고 힘들었던 것은 2008년 아르헨티나로 향하기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박 코치의 말이다. 

"스무살 무렵에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했고 조금 이른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만으로는 제대로 된 지도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든 생각이 더 배우기 위해 축구의 강국으로 떠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을 부모님께 말씀 드리니 아들이 축구 지도자를 한다라는 것에도 반대 입장이셨던 부모님께서는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반대가 심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래도 굴하지 않고 구체적인 저의 계획안을 만들어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제 힘으로 갈 테니 허락해달라고 사정 사정을 해서 겨우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박 코치의 꿈이 향한 곳은 아르헨티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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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제가 갈 수 있는 나라를 찾던 중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마라도나의 나라 아르헨티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르헨티나로 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기에 입대하기 전까지 도시락 배달, 서빙, 핸드폰 판매원, 홈쇼핑 , 인터넷쇼핑몰 , 오락실 등 하루 24시간 중 3~4시간만 자고 정말 전투적으로 일하며 군 제대 후 아르헨티나로 떠날 돈을 모았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아르헨티나로 떠날 그 날만 손 꼽아 기다리며 군 입대 전까지 돈을 모았고 2년 이라는 군 생활 동안에는 틈틈히 스페인어 공부를 하며 제대 날짜만 기다리고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 

또 군대에 있을 때도 외국에서 살면서 해야 하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취사병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자율 시간이 많이 없는 쉽지 않은 보직이지만 제대 후 아르헨티나에 가면 당장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낮에는 취사병 선임들을 통해 요리를 배우며 익혔고 저녁에는 잠을 줄여가며 스페인어 공부를 했습니다."

(에스파뇰 유소년팀 감독 및 코치들과 함께한 박민호 코치, 그리고 아래 사진 오른쪽은 2005년 세계 청소년 월드컵에서 메시 아구에로를 이끌고 우승 차지했던 판초 페라로 현 에스파뇰 기술 고문)

박민호 코치박민호 코치

2. 아르헨티나 축구계, 그 제일 아래서부터 한 걸음씩 올라가다

그렇게 강한 의지와 많은 노력 끝에 드디어 박민호 코치는 2008년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제 막 군대를 전역한, 화려한 경력이 없는 한국의 축구인에게 아르헨티나에서의 길이 단번에 열릴리 만무했다. 

박민호 코치는 아르헨티나 축구계, 그 제일 아래에서부처 한 걸음씩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2년 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군 제대 후 바로 아르헨티나로 갔습니다.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후에는 인터넷을 뒤져 축구 클럽들을 찾아 다니고 또 공부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 당시 훼로 까릴 오에스떼 축구 클럽에서 현지 코치들을 따라 다니며지도자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1년 이라는 시간을 정말 모든 코치들을 졸졸 따라 다니며 괴롭힌 끝에 유소년 보조 코치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 계기를 통해 저는 아르헨티나 축구에 더 빠졌고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 코치로 활동을 하다 보니 축구 선수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일을 또 하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 새 아르헨티나에 온지도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 10년 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흐른 것 같아요. 저 혼자 시작했던 아르헨티나에서의 삶이었는데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제 아내와 딸 아이 이렇게 세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박민호 코치

3. 한국의 축구인, 아르헨티나 프로 클럽의 운영 이사가 되다

그렇게 10년이 흘러, 지난 2017년 5월 박 코치는 한 구단의 운영을 책임지는 운영 이사로 부임했다. 현재 그가 하는 구체적인 일에 대해 들어봤다. 

"처음 부임한 지난 시즌에는 U-16세 팀부터 성인 2군팀까지 팀을 총 관리하고 운영 했습니다. 당시의 주 업무는 선수 관리와 지도자 관리, 훈련 프로그램 제작 등 운동장에서 진행이 되는 모든 일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들이 저의 주 업무였습니다.

2018년부터는 역할이 그보다 좀 더 확장되어 유소년 U-8세 팀부터 성인 2군까지의 관리학 운영하게 됐습니다.아르헨티나는 U-8세팀, U-9세팀 이렇게 모든 연령 별로 팀이 나누어져 있고 청소년 팀부터 성인 2군까지의 팀은 오전에 훈련이 진행이 되고 유소년 선수들은 오후에 팀 훈련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2018년 현재 제가 관리 해야 할 선수들의 숫자는 500명 정도, 그리고 지도자의 숫자는 40명 정도가 됩니다. 성인 1군 프로 선수를 제외 한 프로 선수가 되기 전까지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클럽에서 뛰고 있는 모든 연령 별의 팀을 제가 관리 하고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 코치는 여전히 더 큰 꿈을 꾸고 있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은 아르헨티나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그에게 그동안 느낀 점들, 또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물었다.  

"이곳에 와서 처음에는 유소년 보조 코치로 취업을 해서 아르헨티나에서 생활을 한지가 10년이 됐습니다.

그 시간 동안 아르헨티나에서 제가 직접 몸소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저는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구단을 통해 선수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모든 결과에는 과정이 필요하듯 클럽이 좋은 선수를 배출하고 만들기 위해서는 확실한 시스템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구단 안에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원하고 행동 했을 때 이루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최근 에스파뇰 구단이 한국에서 온 젊은 이방인에게 구단 경영을 맡긴 다라는 것이 현재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나름 이슈 아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켜보는 눈이 많은 만큼 저는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구단을 통해 많은 프로축구 선수를 배출 하겠다라는 저의 꿈을 꼭 이룰 것이고 선수뿐만 아닌 지도자들에게도 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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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구단은? 

: 정식명칭은 Club Deportivo Espanol. 아르헨티나 3부 리그인 Primera B 소속클럽. 1956년 10월 부에노스아이레스 거주 스페인 이민자들이 설립한 구단으로 1966년, 1984년 두 차례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클럽. 2003년 금융위기로 파산했다가 2008년에 재창단되어 4부 리그에서 시작, 3부 리그로 승격해 현재가지 이어지고 있다. 32,500명을 수용하는 홈구장을 보유한 팀으로 2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이번 시즌을 진행중이다. 

(유소년 코치 시절 지도했던 선수 조나단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박민호 코치)

박민호 코치

4. 특히 기억에 남는 한 선수와 그 사연

아르헨티나에서 유소년 코치로 시작해 지금도 유소년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는 박민호 코치는 그동안 아주 많은 어린 선수들을 만났다. 박 코치는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다고 말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지도자로 생활을 하면서 만난 많은 선수들 중 2014년도에 만났던 조나단이라는 선수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 선수는 당시 제가 에스파뇰 팀에서 코치로 일하면서 만났던 친구인데 당시 조나단은 U-15세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고 좋은 피지컬을 가진, 또 축구적 재능을 가진 선수였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축구를 좀 늦게 시작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래도 그 선수의 가능성이 눈에 보여 열심히 지도하면서 그 선수의 성장을 적극 도왔고 그 선수 역시 점점 본인이 운동장에서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경쟁력을 키워가던 중에 갑자기 아버지께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집안 형편도 너무 좋지 않았던 상황에 아버지까지 잃고 힘들어하며 운동에 집중 못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제가 이 아이를 지금 당장 잡아 주지 못하고 도와 주지 못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에 그 선수 뒤에서 다양한 것들을 도와주고 잡아주니 금방 마음을 바로 잡고 훈련장에 복귀해서 다시 한번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됐습니다. 그 때 그 모습을 지켜보며 정말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나단은 지금 현재는 아르헨티나 1부 팀의 2군까지 올라가서 1군 데뷔를 눈 앞에 둔 선수입니다. 저는 분명 그의 꿈이 이루어 지는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2부 리그팀 올보이스와의 초쳥경기에서, 에스파뇰 구단 선수들과 박민호 코치) 

박민호 코치

5. "아르헨티나와 한국 축구의 가교가 되고 싶습니다"

박 코치는 데포르티보 에스파뇰의 운영 이사와 동시에 'Uri management'라는 한국어로 '우리'라는 이름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많은 한국 선수들이 박 코치를 통해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축구를 배울 기회를 얻었다. 박 코치는 그 경험에 대해 최근 책 "아르헨티나 유소년 축구 체험기 - 무엇이 세계 최고 선수를 만드는가"를 쓰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와 한국 축구의 가교가 되고 싶다'는,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박 코치의 미래에 대한 꿈이다.

"현재 한국에는 아르헨티나 축구에 대한 컨텐츠나 정보 이런 것이 너무 없어서 두 나라의 장점들을 나눌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에스파뇰 구단 역시 현재 한국 선수 중 아르헨티나 프로 리그 경기에 정식으로 데뷔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꼭 미래에 이 팀을 통해 데뷔하는 선수들 만들 각오입니다.

저는 축구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과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과 환경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그것만큼 저에게 있어서는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그 동안 아르헨티나의 축구장에서 만난 다양한 인연을 통해 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과 꼭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일은 제대로 된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어서 우선 첫 번째 재능 있는 선수들만 기회를 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누구나 각기 다른 재능을 살려 그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갖춘 클럽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다른 아르헨티나에서 10년간 일한 경험을 그가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축구 시스템을 경험하고 느껴보니 한국은 학원 축구 시스템으로 성적을 내는 것이 궁금적인 목표라면 그 반대로 아르헨티나의 클럽들은 선수를 얼만큼 그 클럽을 통해 많이 배출을 시키는 지가 궁금적인 목표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선수들한테만 많은 기회가 제공되는 모습들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소년 축구 코치는 축구에 있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또 어떤 분들은 가장 낮은 위치의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저 역시 그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많이 없다라는 것을 제가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계속 도전을 이어온 끝에 운 좋게도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구단의 운영이사로 선임이 되어 프로 1군 팀을 제외 한 모든 연령의 팀을 관리하고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구단의 운영이사들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프로 1군팀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저는 그 반대로 저희 클럽의 가장 아래 단계인 유소년 팀부터 성인 2군 팀까지1군 팀에 오르기 전까지의 과정을 책임지고 지도자 선임부터 훈련 시스템 관리, 선수 및 지도자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에스파뇰 구단을 통해 잘하는 선수뿐 아닌 가능성 있는 많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와 줄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환경과 시스템을 제공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지도자들 역시 본인의 능력을 마음 것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저의 최종 목표는 물론 앞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프로축구팀의 구단주가 되는 것 입니다.

10년 전 가방 두 개 매고 아르헨티나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 제가 이곳 아르헨티나에서 이렇게 정착을 하게 될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듯, 앞으로 10년 뒤 저의 모습이 또 한번 어떻게 변할 지를 기대하면서 계속 노력하고 또 도전해나가겠습니다." 

사진제공 = 박민호 코치(아르헨티나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운영이사)

글= 골닷컴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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