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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i Faria

성공한 축구학도 파리아, 무리뉴 떠나 홀로서기

PM 3:00 GMT+9 18. 5. 13.
mourinho faria
루이 파리아(42) 맨유 수석코치가 주제 무리뉴(55) 맨유 감독 곁을 떠난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루이 파리아(42) 맨유 수석코치가 주제 무리뉴(55) 맨유 감독 곁을 떠난다.

2017-18시즌을 마치는 대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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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이유는 휴식과 홀로서기다. 쉴 틈 없는 코치 업무로 가족과 보낼 시간이 부족했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코치가 아닌 매니저로서 도전을 이어갈 생각이다.

파리아 코치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지난 17년 동안 믿을 수 없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내게 보내준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17년… 우린 같이 훈련하고, 뛰고, 여행하고, 연구하고, 웃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내 소중한 친구가 떠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 무엇보다 그의 행복이 중요하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몸은 떨어져있어도)우린 언제나 함께일 것”이라고 작별인사를 건넸다.

둘은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캄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당시 바르셀로나 수석코치였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포르투갈 클럽 라이리아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본격적으로 프로 세계에 뛰어들었다. 파리아는 ‘가장 성공한 축구 학도’인 중 한 명인 셈이다. 

파리아 코치는 학생 시절을 돌아보며, “학생 입장에서 그저 꿈과 같은 일이었다”며, 첫 기회를 준 무리뉴 감독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했다.

무리뉴 감독은 “17년 전 꼬마는 이제 남자가 됐다. 영리했던 학생은 이제 엄연한 축구 전문가다. 감독으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준비를 마쳤다. 형제여, 행복하시라”며 건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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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과 파리아 코치는 2001년부터 라이리아,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맨유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깜짝 우승, 인터밀란의 트레블 우승, 레알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 맨유의 유로파리그 우승 현장에도 늘 함께 있었다.

한편, 파리아가 떠난 맨유 코치진의 빈자리는 마이클 캐릭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캐릭은 올해 12년간의 맨유 선수 생활을 끝내고 은퇴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