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AR 골 취소’로 힘겹게 따낸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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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6번의 도전 끝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FC서울이 6번의 도전 끝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현대오일뱅크 K리그1(클래식) 6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앞서 전 경기 무승(3무 2패)을 달리며 팬들의 원성을 샀던 서울(승점 6)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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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선수단 중 서울에서 가장 오래 뛰고, 많이 뛴 고요한은 이날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015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2골씩 기록한 그는 승리가 절실한 순간 멀티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결정력을 발휘했다.

반면 포항은 연패 늪에 빠졌다. 전 라운드 전북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실점하며 무너졌다. 두 차례 골대 불운과 후반 막바지 동점골이 VAR(비디오판독시스템)에 따라 취소되는 악재가 겹쳤다. 승점 10점(3승 1무 2패)에 머물며 같은 날 경남FC(승점 13)를 제압한 선두 전북현대(승점 15)와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9분 만에 레오가말류의 감각적인 발바닥 패스를 건네받은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양한빈이 달려 나왔지만,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17분 김광석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고, 25분 레오가말류의 터닝슛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서울 수비진은 레오가말류의 포스트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32분께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안델손이 상대 진영 우측 코너 플랙 부근에서 김광석의 패스를 차단했다. 안델손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왼발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띄웠다. 공은 상대 수비진이 막기 어려운, 골키퍼와 최종 수비수 사이로 날아갔다. 발 빠른 공격수 고요한이 수비수보다 한발 먼저 달려가 오른발로 공을 돌려놓았다.

후반 7분 상대에게 또 한 차례 골대에 맞는 슈팅을 내준 서울은 그러나 19분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골의 출발은 안델손의 왼발이었다. 안델손의 크로스에 이은 김성준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으나, 공이 고요한 앞으로 향했다. 고요한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왼쪽 하단을 향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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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포항의 반격에 흔들렸으나, 양한빈의 선방 및 빠른 상황 판단 덕에 실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후반 36분에는 VAR 덕도 톡톡히 봤다. 권완규의 패스에 이은 제테르손의 슈팅이 서울 골망을 갈랐던 상황이다. 하지만 주심이 VAR로 골 장면을 판독한 뒤, 득점 취소를 결정했다. 슈팅 방향에 포항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서울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했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서울은 심상민과 김한길을 연속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고, 원하는 대로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 달 넘게 지속한 무승 행진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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