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어이없는 집중력, 귀중한 승점 2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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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제도 도입 후 단 한 차례도 하위 스플릿(그룹B)으로 간 적이 없던 서울은 자존심을 구길 역사에 또 한발 다가섰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FC서울이 또 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행진도 끊지 못했다. 상위 스플릿 경쟁에서는 점점 뒤쳐지고 있다. 이제 6위와의 승점 차는 3점, 정규 라운드는 2경기가 남았다. 

서울은 30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3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승리한 뒤 8경기째 승리가 없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서울은 35점으로 9위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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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상주전 승리가 절실했다. 무승 행진을 끊는 것도 중요했지만, 상위 스플릿으로 갈 찬스를 잡아야 했다. 전날 경기를 치른 6위 강원과 7위 제주가 승점 38점을 기록 중이어서 추격을 위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박희성의 이른 선제골이 나올 때만 해도 경기가 잘 풀리는 듯 했다. 전반 7분 신진호가 올린 콘킥을 박희성이 니어포스트에서 잘 돌린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김민우를 앞세운 상주의 공격에 위기도 맞았지만 전반에 실점을 하지 않고 끝냈다.

그러나 최근 장기 무승 행진의 원인 중 하나인 집중력 부족이 중요한 순간 발목을 잡았다. 후반 1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유상훈을 맞고 나온 공을 혼전 상황에서 상주의 공격수 박용지가 밀어 넣었다. VAR을 통해 득점에 문제가 없음이 재확인됐다. 

서울은 마티치, 조영욱, 윤주태를 차례로 투입하며 골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후반 37분 소중한 두번째 골이 나왔다. 또 한번 코너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올린 공을 수비수 김동우가 호쾌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10여분만 버티면 그토록 원하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그 열망은 어이없는 실수로 사라졌다. 실점 후 재개된 경기에서 상주의 롱패스 한방이 서울 문전으로 도달했다. 서울의 골키퍼 유상훈과 수비진이 공을 처리하려다 충돌했고, 박용지가 흘러나온 공을 몸을 던져 골로 마무리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지난달 전역해 상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판단에서 양한빈이 아닌 유상훈을 투입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뼈 아픈 미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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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기세를 몰아 후반 추가시간에 신창무가 회심의 헤딩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서울은 자칫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후반 초반 1분 만에, 승리를 위한 두번째 골을 넣은 지 1분 만에 차례로 실점을 한 서울의 부실한 집중력은 결국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다짐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스플릿 제도 도입 후 단 한 차례도 하위 스플릿(그룹B)으로 간 적이 없던 서울은 자존심을 구길 역사에 또 한발 다가섰다. 남은 2경기는 전남과 제주고, 경쟁자들은 점점 도망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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