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의지로 무장한 강등권, 고추가루 부대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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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주, 인천, 광주가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들의 분전에 리그 판도도 흔들린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강등권의 잇단 분전에 K리그 클래식 판도가 흔들린다. 31라운드에서 리그 순위 가장 낮은 영역에 있는 대구FC, 상주 상무,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가 모두 6위 이상의 상위권 팀들과 격돌했지만 누구도 패하지 않았다. 승리는 없었지만 의미 있는 승점을 쌓았다. 생존 의지로 무장한 강등권 팀들이 고추가루를 뿌리며 선두권 싸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11위 인천이 스타트를 끊었다. 23일 4위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인천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유감 없이 보였다. 후반 35분 염기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하며 수원에게 끌려 갔지만 포기는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수원 골키퍼 신화용이 막자 하창래가 집념의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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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래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은 인천은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 홈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승점 3점은 아니었지만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이어가며 지난 시즌 말미와 흡사한 페이스를 만든 게 의미가 컸다.

같은 날 10위 상주는 ‘자이언트 킬링’을 이어갔다. 28라운드에서 극적으로 광주를 꺾으며 부진에서 벗어난 상주는 29라운드에서 1위 전북을 2-1로 꺾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0라운드에서는 홈에서 2위 제주와 2-2로 비겼다.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규가 6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여름의 크로스를, 3분 뒤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올 시즌 리그 13호골을 달성했다. 2-0으로 앞서간 상주는 제주의 맹추격에 2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북전 승리, 그리고 연승이 자신감을 올려줬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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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대구는 24일 원정에서 선두 전북을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승점 1점을 땄다. 전반 19분 주니오의 선제골로 앞서간 대구는 전반 36분 이승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원정임에도 물러서지 않고 역동적인 공수 전환을 보여 준 대구는 효과적인 플레이로 전북을 흔들었다. 

후반 42분 에반드로의 골망을 흔든 슛이 VAR에 의해 취소되지만 않았다면 대어를 잡을 뻔 했다. 전북은 29라운드 상주에 이어 30라운드 대구에게도 발목이 잡히며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의 K리그 200승 도전은 또 실패했다.

30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12위 광주가 6위 강원에 고추가루를 뿌렸다. 최하위로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있는 광주는 홈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39분 한국영의 중거리 슛에 당하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얻어 낸 페널티킥을 김정현이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 완델손, 맥긴이 들어가 맹공을 펼친 광주는 역시 승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강원과 치고 받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강원은 3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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