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Carlos Osorio Mexico World Cup 06172018Kirill Kudryavtsev

‘상종가’ 오소리오 감독, 러브콜 6개국 중 아시아가 2개국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전략가로 부상한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멕시코와 결별이 사실상 확정된 그를 총 6개 국가의 대표팀이 원하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도 오퍼가 온 상태다. 

오소리오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으며 전술적 역량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당시 독일을 무너트린 빠르고 정교한 전술은 월드컵 초반 최대 화제였다. 한국마저 꺾으며 기세등등했던 오소리오 감독과 멕시코였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허무하게 패하며 조 1위 등극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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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결국 조 2위로 16강에 올라 브라질을 상대해야 했다. 브라질을 넘지 못한 멕시코는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기나긴 징크스에 시달렸다. 스웨덴전 완패와 16강 징크스를 넘지 못한 부분 때문에 평가는 복잡해졌지만, 오소리오 감독의 전술적 역량에 대해선 모두가 인정했다.

월드컵을 마무리한 지 한달 가까이 되는 시점에서 오소리오 감독의 향후 진로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멕시코 축구협회는 아직 재계약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일단 오소리오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3년 간 몸 담은 팀을 떠나는 것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골닷컴의 이베스 갈라르세프 기자는 “길레르모 칸투 멕시코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아직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고, 재계약 제의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축구협회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새로운 팀을 알아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오소리오 감독을 원하는 대표팀은 많다. 여섯 팀이 오퍼를 보냈다. 그 중 둘은 남미, 둘은 아시아 팀이다”라며 시장 평가와 상황을 전했다.

멕시코와의 작별을 결심한 오소리오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건 미국 국가대표팀이다.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충격의 탈락을 경험했지만, 미국은 세대교체를 통해 좋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오소리오 감독도 과거 학업을 수행하고, 감독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만큼 미국을 1순위로 마음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축구협회는 현재 대표팀을 데이브 사라챈 감독대행 체제로 이끌고 있다. 8월 1일 자로 전 필라델피아 유니언스의 기술이사 출신인 어니 스튜어트가 단장으로 부임한다. 대표팀 감독 선임이 아주 시급한 문제는 아니어서, 아직 오소리오 감독을 포함한 새 대표팀 감독 후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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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상으로 오소리오 감독이 원하는 것은 조국인 콜롬비아 대표팀이다. 실제로 2개의 남미 팀 중 하나가 콜롬비아라는 보도도 있었다. 

아시아 팀이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가 이미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거나 기존 감독과의 재계약을 확정한 만큼 월드컵 본선에 진출 가능한 팀 중 오소리오 감독과 접촉할 만한 팀은 신임 감독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 정도다. 이란은 내년 아시안컵까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의 기존 계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후보에 대한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지만, 멕시코 언론과 국내 언론에서는 오소리오 감독과의 접촉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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