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한국프로축구연맹

상위권 도약 기회였는데...실수+불운에 운 서울 이랜드

[골닷컴,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이명수 기자 = 서울 이랜드가 수비 실수와 불운에 울었다. 두 골 모두 실수로 내줬고,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22일 오후 7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 이랜드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고, 7위에 머물렀다.

서울 이랜드의 기세는 매서웠다. 리그 2연승과 FA컵 승리로 공식전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특히 지난 6라운드에서 1위 대전을 2-0으로 잡았다. 1위 팀을 꺾은 것과 동시에 무실점 승리로 선수단의 자신감은 차올랐다.

하지만 실수에 발목 잡혔다. 서울 이랜드의 상대 안산은 경기 전까지 1승 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전반 31분, 수비 사인 미스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8분, 서재민이 걷어내기 실수를 저지르자 안산이 이 틈을 놓치지 않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부상 악재도 있었다. 전반 38분,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은 아르시치를 빼고 곽성욱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불과 4분 뒤 김민균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며 예기치 않게 교체카드를 한 장 더 써야 했다. 전반 45분 동안 2명의 선수를 교체한 것이다.

계획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고, 슈팅도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결국 0-2로 패했다. 안산전 승리 시 5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이날 경기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서울 이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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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고비를 넘겼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대전전을 참 잘했고, 오늘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고비를 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의 말처럼 서울 이랜드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일관된 경기력이 필요하다. 선두 대전을 상대로 잘 싸워놓고 꼴찌팀에 실수로 무너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정정용 감독은 “축구에서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도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켜봐 주신다면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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