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Getty Images

살레르니타나 "리베리? 우리 팀 오면 마라도나의 재림"

리베리는 프랑스가 배출한 전설적인 측면 공격수이다. 볼로뉴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브레스트와 메스,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7년 여름,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그는 2018/19 시즌까지 12년 동안 뛰면서 세계 최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군림했다. 바이에른에서 그는 무려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12/13 시즌엔 트레블(챔피언스 리그, 분데스리가, DFB 포칼 삼관왕)의 주역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어느덧 그의 나이도 3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안 그래도 선수 경력 내내 괴롭히던 부상도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2019년 여름을 끝으로 정든 바이에른을 떠나 세리에A 구단 피오렌티나로 적을 옮기기에 이르렀다.

그는 피오렌티나에서 2시즌을 뛰면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실적을 올렸다(팀 내 도움 1위). 문제는 여전히 부상이 잦았던 데다가 고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피오렌티나는 리베리와 계약 연장을 포기하면서 작별을 고했다.

리베리가 자유 계약 신분(무소속)으로 이적 시장에 등장하자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내비쳤다. 심지어 리베리의 친정팀 바이에른도 복귀를 고려했을 정도였다(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前 회장이 리베리 복귀를 추진했으나 하산 살리하미치치 단장이 반대해서 무산됐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는 데 있어 걸림돌은 언제나 고연봉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느덧 이적 시장도 닫혔으나 그는 무소속이기에 새로운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리베리는 현재 바이에른 훈련장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인 가운데 과거 이승우의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엘라스 베로나와 승격팀 살레르니타나가 리베리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 두 구단 모두 세리에A 소속인 데다가 2전 전패로 불안한 시즌 출발을 알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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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베리 영입에 적극적인 건 살레르니타나이다. 살레르니타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B 2위로 승격에 성공했다. 다만 실점은 단 34골로 세리에B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짠물 수비를 자랑하지만 팀 득점은 46골로 정확하게 중위권인 10위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가 있었다.

살레르니타나는 득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시즌 크로토네에서 20골을 넣으며 세리에A 득점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공격수 시미를 임대로 영입했다. 그 외 삼프도리아 공격수 페데리코 보나촐리를 임대로, 인테르 유망주 공격수 에도아르도 베르가니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공격 강화에 집중했다.

하지만 여전히 살레르니타나는 2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시미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줄 특급 도우미가 필요한 살레르니타나이다. 이것이 살레르니타나가 리베리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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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 마리아노 파비아니 살레르니타나 단장은 '키스키스 라디오'에 출연해 "리베리를 살레르니타나에 데려오는 건 마치 과거에 나폴리가 디에고 마라도나를 영입했던 것과 같은 일이 될 것이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그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고, 선수의 답변만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포지션에 있어 완성이 되어있다. 하지만 리베리 영입은 금상첨화와도 같다.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나폴리는 원래 우승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던 구단이었으나 1984년에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마라도나를 영입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1986/87 시즌과 1989/90 시즌 세리에A 우승에 더해 1988/89 시즌엔 UEFA 컵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인 유럽 대항전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괜히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게 아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리베리의 경우 엘라스 베로나 입단을 더 선호하고 있으나 구단 측에서 고연봉 제의에 다소 난색을 표하고 있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살레르니타나는 리베리가 원하는 연봉을 제시한 데다가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것이 살레르니타나가 리베리 영입을 자신하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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