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이집트 대표팀 은퇴 없다 "4년 후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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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표팀 은퇴설 제기된 살라 "월드컵 경험 부족했던 우리, 2022년에 돌아오겠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집트 축구를 28년 만에 월드컵에 올려놓은 모하메드 살라가 최근에 제기된 자신의 대표팀 은퇴설을 간단 명료하게 일축했다.

이집트는 25일(한국시각)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하며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최다 우승(7회)팀 이집트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유독 인연을 맺지 못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 26년 만의 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이집트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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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집트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는 살라의 대표팀 은퇴 가능성이 제기되며 잡음을 겪어야 했다. 대회 기간에 체첸 공화국의 그로즈니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이 와중에 살라가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어났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그동안 동성애자 탄압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그는 살라와 만나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며 "살라에게 체첸 명예시민 증서를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CNN, BBC 등 주요 언론은 "정치적 도구로 이용된 살라가 대표팀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패해 실망한 가운데서도 최근 제기된 대표팀 은퇴설을 부인했다. 그는 경기 후 "이집트는 28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경험이 부족했다. 모든 이집트인들에게 사과한다. 특히 러시아에서 우리를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미안하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2022년 월드컵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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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작년 여름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리버풀에서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4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 덕분에 살라는 지난 시즌 매년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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