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올여름 도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집트 축구협회는 살라가 끝까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대회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다. 리버풀의 오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은 8월 1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다. 만약 살라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집트 24세 이하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면, 그는 소속팀 리버풀의 프리시즌 일정을 전혀 소화할 수 없게 되며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약 일주일을 앞두고 팀으로 복귀한다. 게다가 살라가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적지 않은 체력 부담을 안고 리버풀의 다음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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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리버풀은 살라의 올림픽 출전을 요청한 이집트 축구협회 측에 부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만큼 각 소속팀에 선수 차출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아흐메드 메가헤드 이집트 축구협회 회장은 자국 스포츠 방송 '온타임스포트'를 통해 "살라는 최근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자신이 직접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리버풀과 접촉해 살라의 올림픽 차출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리버풀은 코칭스태프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결국 차출 요청을 거절했다. 그들은 시즌 초반 선수를 잃는 상황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살라가 올림픽에 출전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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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헤드 회장은 "이후 우리는 다시 살라와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자신이 직접 리버풀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 이틀 안으로 올림픽 출전을 위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이 살라의 올림픽 출전을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 시즌 중반 한 차례 그를 최소 2~3주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내년 1월 9일부터 2월 6일까지 열리는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에 출전해야 한다.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는 FIFA의 산하 기관 아프리카 축구연맹(CAF)가 주관하는 대회다. 즉, 리버풀은 올림픽과 달리, 살라의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차출 요청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 그러나 만약 살라가 올림픽과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에 연이어 출전한다면, 리버풀은 2021/22 시즌 상당 기간을 그를 팀 전력에서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