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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에게 ‘홈’과 다름없는 로마 홈구장

[골닷컴] 윤진만 기자= AS로마는 올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팀 중 홈 성적이 가장 좋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 바르셀로전까지 총 5차례 홈경기를 치러 8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4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바르셀로나와 8강 2차전에서 3-0 승리하며 1차전 1-4 패배를 딛고 대역전극을 일군 장소도 홈구장 올림피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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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4강 고지에 오른 로마는 1차전에서 리버풀에 2-5 패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2차전이 열리는 올림피코에서 기적과 같은 뒤집기를 다시 한번 연출할 수 있다고 믿는 눈치다. 로마는 리버풀전 막바지에 기록한 2골 덕에 바르셀로나전과 같은 스코어로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로마 주장 다니엘레 데 로시는 “팬들에게 바르셀로나전과 똑같은 밤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처럼 기적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8강전이 자신감의 근원이다. 위르겐 클롭의 팀은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1차전에서 3-0 승리한 뒤, 맨체스터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2-1 승리하며, 2전 전승으로 준결승 고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의 사례도 좋은 참고서로 여길 법하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존재는 뒤집히지 않을 가능성을 높이는 인자로 꼽힌다. 로마 원정에서 침묵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빼어난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많겠지만, 로마 원정에서 득점할 확률이 더 높은 쪽이 어쩌면 살라일 수 있다.

올림피코가 로마의 ‘안방’인 동시에 살라에게도 ‘안방’과도 같은 친숙한 장소이기 때문. 살라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로마에서 활약했다. 로마에서 기록한 34골 중 21골을 올림피코에서 낚았다. 불과 1년 전까지 로마 유니폼을 입고 올림피코를 누벼 잔디, 라커룸 등의 환경이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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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선수들의 성향도 리버풀 선수 중 가장 잘 꿰고 있는 살라는 이미 1차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팀의 시원한 대승을 도왔다. 2차전 맞대결에서도 걱정하는 쪽은 자신감을 얻은 살라보단 로마 수비수들일 밖에 없다.

살라는 또한, 로마와 1차전 활약을 토대로 유럽 언론과 팬에 의해 ‘발롱도르 후보’로 추대되는 중이다. 눈앞에 다가온 유럽 득점왕(골든슈),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회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5월 3일 맞대결에서 전 세계 모든 시선이 올림피코와 그 위를 누빌 살라에게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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