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2000년대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비수였던 스페인 출신 미첼 살가도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호날두는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3경기 15골로 득점왕을 기록하며 레알마드리드의 3연속 우승에 일조했고 리그에서도 26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별개로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2006년 대회부터 3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며 분전하고 있지만 팀 전체의 성적을 놓고 보면 2006년 대회에서의 4위가 현재까지 호날두가 포함됐던 포르투갈 대표팀의 최고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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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호날두에게 살가도가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뛰어나지만 국가대표로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호날두에게는 마지막 우승 기회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UK'의 보도에 의하면 인터뷰에서 미첼 살가도는 "33살인 호날두는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다"면서 "몸놀림이나 속도는 이전보다 떨어지고 있지만 그는 다른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냄새를 맡는 능력이다. 그는 골에 관해서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면서 호날두의 득점 감각을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에서의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는 "호날두가 다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라면서 "아마도 메시는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이 그들이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 또한 이번 월드컵이 그들이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가도는 자국인 스페인이 포르투갈과 조별라운드 1차전을 치르는 것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첫 경기를 갖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라면서 "우리는 서로 가까이 있기에 라이벌이다. 항상 두 나라는 경쟁을 해왔고 호날두도 이 두 팀 사이에 껴있다. 호날두는 내 선수 시절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이기에 그가 스페인과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시에 이 두 나라가 속한 그룹은 까다로운 그룹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지는 어떤 팀이든 2차전과 3차전에 부담을 가질 것이다. 나는 이 경기를 이긴다는 신념보다는 질 것 같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다. 우리는 첫 번째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항상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조별 라운드 1차전의 중요성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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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지켜보자. 그러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만약 1차전에서 진다면 이후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두 나라는 이후에 모로코와 이란을 만나게 되고 이 두팀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충분히 복잡하게 만들만한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우승 후보 국가이기에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1차전 경기들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 중 한 경기로 꼽히고 있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든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은 16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