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름다운 축구는 없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작심 발언이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축구를 상징하는 'Joga Bonito(조가 보니투: 일명 아름다운 경기)'를 갑작스레 언급하게 된 배경은 대표팀 동료이자 리옹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 때문이다.
파케타는 23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트루아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팀의 쐐기골을 가동하며 3-0 승리를 도왔다. 이 골로 그는 시즌 4호 골을 기록하며 킬리앙 음바페에 이은 리그1 득점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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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파케타의 사포가 논란이 됐다.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잡은 파케타는 사포 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수를 제쳤다. 그러나 주심은 오히려 개인기를 쓴 파케타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이를 본 네이마르는 '아름다운 축구는 이제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파케타가 그랬듯,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 또한 개인기를 자주 사용한다. 보는 입장에서는 즐거워도, 당하는 처지에서는 쿨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기에 경고를 준 게 논란이 됐다.
파케타 사진과 함께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 피드를 통해 '(파케타)가 경고를 받다니 이는 너무 슬픈 일이다. 어디에서 그리고 몇 분이든 이러한 개인기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에는 나한테 그러더니, 올 시즌에는 파케타가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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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솔직하게 말해서, 왜 파케타가 경고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Joga Bonito(아름다운 축구)'는 이제 없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의 강점 중 하나는 화려함이다. 발재간 좋은 선수들이 스쿼드를 채운 만큼,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해주는 개인기도 각양각색이다. 사포 기술 또한 브라질 선수들이 자주 쓰는 개인기 중 하나다.
물론 수비수 입장에서는 굴욕적일 수도 있다. 자신에 대한 조롱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하나의 개인기일 뿐이다. 지난 시즌에는 네이마르가, 올 시즌에는 파케타가 사포 기술 사용을 이유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화려함을 즐기는 브라질리언으로서는 조금은 가혹한 판정일지 모르겠다.
사진 = Getty Images / 네이마르 SNS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