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황제’ 프룸이 말하는 메시, 정상에 오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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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룸
‘사이클 황제’ 프룸이 말하는 메시, 정상에 오른 비결

[강원도 평창=골닷컴 이성모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현역 ‘사이클 황제’ 크리스 프룸이 지난 15일 국내에서 열린 제2회 ‘레탑코리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레탑코리아’는 투르 드 프랑스의 스테이지를 재현한 세계적인 아마추어 사이클 대회로 국내에서는 스포츠문화 전문 기업 왁티(WAGTI)의 진행으로 2년 연속 진행됐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프룸과 따로 만나 축구에 대한 그의 관심, 그리고 종종 그와 비교되는 축구계 1인자 ‘리오넬 메시’에 대한 그의 생각, 또 그가 생각하는 사이클계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비결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아래는 크리스 프룸과의 인터뷰 전문. 

골닷컴 : 우선 축구를 자주 챙겨보는지, 좋아하는 팀이 있는지 궁금하다.

프룸 : 축구를 매주 챙겨보지는 않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매주 레이스를 하기 때문에 축구 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를 챙겨보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다만, 나의 할머니께서 아주 열렬한 아스널 팬이셨고, 그 영향으로 나의 아버지, 어머니도 아스널을 좋아하셨다.

골닷컴 : 본인은 기존에 한국 언론을 통해 ‘사이클계의 메시’라고 소개되기도 했다. 실제로 투르 드 프랑스 우승 경력 등을 보면 그 비유가 아주 틀린 비유도 아니라고 생각한다.(프룸은 현재까지 세계 최고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4회 우승을 차지했고, 이 중 3회는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런 비교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하다.

프룸 : 평소에 메시는 ‘축구의 신’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메시와 나를 비교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메시와는 지난해에 스페인 출신의 의료진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적이 있다. 그들을 통해서 메시가 평소에 나에 대해 알고 있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나는 메시에게 바이크를 선물했고 메시 역시 나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축구화를 선물로 보내줬다. 서로 다른 종목에서 활동하는 사이지만, 그 때의 기억은 지금도 나에게 각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크리스 프룸

크리스 프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 프룸이 주고 받은 자전거, 축구화 선물. 출처=크리스 프룸 트위터)

골닷컴 : 메시와의 인연은 처음 듣는 일이다. 혹시 그 외에 다른 축구 관련 활동을 하는 것은 없는지 궁금하다.  

프룸 : 사실은 이전에 FC 바르셀로나로부터 경기 전에 캄프누를 찾아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이벤트에 초청받은 적이 있다. 아직 일정이 맞지 않아 실제로 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스 프룸

(레탑코리아 대회 출발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 프룸. 사진제공=WAGTI) 

골닷컴 : 영국에서 출간된 자서전의 제목이 ‘THE CLIMB’다. 정상으로 ‘올라간다’는 의미에서 그런맥락에서는 축구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이클과 축구의 공통점이라면 어떤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나?

프룸 : 그 말대로 축구와 사이클에도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어느 정도 재능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공통점인 것 같다. 사이클에서는 좀 더 피지컬적인 재능이 필요하다면 축구에서는 좀 더 기술적인 재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사이클, 축구 모두 정상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각자의 종목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부분은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골닷컴 :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사이클이라는 한 종목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

프룸 : 꿈에 대한 인내심을 갖는 것, 그리고 힘든 시간을 겪더라도 그로 인해서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힘든 시간을 더 발전하기 위한 동기부여로 삼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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