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수비수 존 스톤스(23)를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 햄던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F조 6차전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4-2-3-1 포지션으로 나온 잉글랜드는 피지컬이 좋은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게리 케이힐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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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 후 가진 훈련에서 23살의 젊은 수비수 스톤스를 미드필더로 사용했다.
영국 매체 'BBC'에 인용된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톤스는 홀딩 미드필더로로 플레이를 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볼을 소유할 줄 알고 침착성을 가진 수비수를 원한다. 나는 스톤스가 수비수와 홀딩 미드필더 두가지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에게 그를 미드필더로 사용할 생각이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맞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볼을 매우 안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스톤스는 아직 미드필더로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나는 그가 미드필더로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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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그가 결장한 이유에 대해 "스톤스는 7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케이힐은 FA컵 결승전에 출전했고, 스몰링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다. 이것이 내 결정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톤스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그는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수비력은 그가 배워온 기술이고,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칭 아래 볼을 점유하는 기술들을 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