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여름 이적시장이 이달 초 종료된 대다수 축구 리그 중 유럽 주요 국가를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선수 영입에 가장 큰돈을 투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1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으로 가입된 국가의 프로 축구팀이 약 3~4개월간 기록한 이적료 지출은 약 54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조66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FIFA에 가입된 211개국 중 182개국의 프로 축구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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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이적료 지출을 기록한 국가는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의 각 구단은 올여름에도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이적료로 총 14억 달러(약 1조5673억 원)를 썼다.
잉글랜드와 함께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국가는 유럽 5대 리그 구성원으로 꼽히는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였다. 유럽 5대 리그를 구성하는 다섯 국가는 올여름 이적료 총 지출액이 42억 달러에 달했다. 즉, 전 세계 프로 축구팀이 해당 기간 이적료로 투자한 액수 중 이 다섯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77.5%나 됐다.
더 흥미로운 점은 유럽 5대 리그 구성원인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다음으로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사실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팀을 모두 통틀어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적료로 투자된 금액은 합계 1억5210만 달러(약 1702억 원)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85%가 늘어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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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명문구단 알 나세르는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해온 공격수 아흐메드 무사(레스터)를 1914만 달러, 측면 공격수 노르딘 암라바트(왓포드)를 1001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알 나세르는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에 이적료 1236만 달러를 지급하고 공격형 미드필더 줄리아누를 영입했다.
이 외에도 알 이티하드는 공격수 호마리뉴(알 자지라)를 824만 달러에 영입했고, 알 아흘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조세프(페네르바체)를 1413만 달러에 영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