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은 뉴캐슬이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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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대다수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을 인수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36·사우디아라비아)의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19조 원)다. 이는 역대 축구 구단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이번에 3억 파운드(약 4,874억 원)를 투자해 뉴캐슬을 손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일으킨 PIF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터밀란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뉴캐슬을 인수한 PIF는 인터밀란 인수에도 관심이 있다. 다만 그들은 인수를 진행하기에 앞서 새로운 경기장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보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터밀란은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쑤닝 그룹은 재정 상태가 극악으로 치달으면서 위기에 놓였다. 매년 손실을 감수하며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해왔는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급하게 융자를 받아 일부 부채를 해결했으나 여전히 재정 문제를 떠안고 있다.
이에 장진둥(58·중국) 쑤닝 그룹 회장은 "본업인 유통업 이외 다른 사업 분야에서 철수할 것이다"고 선언했고, 그의 말대로 인터밀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28), 아슈라프 하키미(22)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매각해 손실을 메우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쑤닝 그룹은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고, PIF가 인수자로 등장했다. 본 매체(골닷컴) '아랍 에디션'은 지난달 18일 "현재 소식통에 따르면 인터밀란 경영진과 PIF 사이에서 클럽 매각을 위한 협상이 진행됐다. 협상은 매우 진전된 상태이며 곧 마무리될 것이다. 인터밀란은 지분 50% 이상을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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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근 PIF가 뉴캐슬을 인수하면서 인터밀란의 매각 계획은 중단되는 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