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선수생활 계속 하고파, 은퇴 후 감독직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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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앞으로 반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감독으로서 나는 아직 미지수다. 내 스스로를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

스페인 축구 레전드 사비(38, 알 사드 SC)가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선수 은퇴 이후 감독 데뷔 가능성을 얘기했다.

먼저 사비는 “감독으로서 나는 아직 미지수다. 내가 감독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른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다양한 경험과 많은 정보도 갖고 있다. 그리고 내 안에는 축구에 관한 더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그러나 나는 (감독이 되기 전에) 내 스스로를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며 감독으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여는 문제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직 감독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증명해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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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는 스페인의 2010월드컵, 2008유로 우승을 이끈 스페인 축구 황금세대의 주축 선수로, 스페인 내에서도 상당한 지지와 신임를 받고 있다. 이에 사비는 얼마전 스페인 축구 감독 선임 과정에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스페인은 2018 월드컵 직전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이에로 감독을 급하게 선임했다. 월드컵 직후 이에로가 사임의 뜻을 밝히자 새로운 스페인 대표팀 감독 선임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현직 축구선수 사비도 감독 후보군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결국 루머로 밝혀졌지만, 현직 축구 선수가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사비의 스페인 내 입지와 그를 향한 스페인 축구팬들의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수 있었다.

정작 루머 당사자인 사비는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딱 잘라 말하며 스페인 대표팀 감독 후보설을 적극 부인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라이센스를 갖고 있지도 않다”고 말하며 조건에서도 부족한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스페인 새 감독으로 선임된 루이스 엔리케에 대해서 “좋은 결정이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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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비는 “앞으로 반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만약 12월에도 지금처럼 더 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내년 여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 38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축구 선수로서 더 오랫동안 경기를 뛰고자하는 열정을 보였다. 

과연 사비가 언제까지 계속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또 많은 이들의 바람대로 은퇴 후 감독으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할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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