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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레타, ‘1000억짜리 유망주’ 차에 태운 일화 공개

[골닷컴] 윤진만 기자=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33,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전 대표팀 동료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와의 10여 년 전 일화를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클럽 산 로렌소에서 2005년 스페인 에스파뇰로 이적한 사발레타는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던 메시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에스파뇰도 바르셀로나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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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레타는 한 방송 촬영에서 웨스트햄 동료 아드리안, 마누엘 란지니, 페드로 오비앙을 앞에 두고 “그 당시 여가에 메시와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우린 자주 식사를 하러 나갔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당시 메시의 집은 바르셀로나시 외곽에 위치한 카스텔데펠스에 있었다. 바르셀로나 도심에도 그 소유의 아파트가 있었다”며 “하루는 식사를 끝마치고 메시가 내 차에 올라탔다. 메시는 먹자마자 잠드는 습관이 있었다. 그날도 잠들려 하길래 ‘어느 집에 데려다 줄까’ 물었다. 그러자 카스텔데펠스라고 답한 뒤 잠들었다”고 회상했다.

“집에 도착해 메시를 깨웠다. 메시가 말하기를 “여기가 아니잖아! 다른 집을 말했잖아!”. 나는 “여기서 자도 되잖아. 나한테 이러면 안 돼!”라며 맞섰지만, 곧바로 다른 집을 향해 차를 돌렸다. 내 옆에 앉은 선수가 자그마치 8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1045억원)짜리라고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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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레타가 2008년 맨체스터시티로 떠난 뒤로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종종 만났다. 2011 코파아메리카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사발레타는 그간 메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월드컵에서 메시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방송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며 미안한 감정이 든다고 말했을 정도다.

사진=대선배 아니야..두 살 차이.또래.친구.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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