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밀란, 몬텔라 드리운 경질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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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아테네전 0-0 무승부로 몬텔라 감독 거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총체적 난국이다. 공격은 답답하고 수비는 불안정하다. 막대한 투자로 새로운 팀으로의 탈바꿈을 노렸지만 변한 건 없었다. AC 밀란이 AEK 아네테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을 향한 여론 역시 부정적이다. 몬텔라 감독은 잘 하고 있다고 위안하는 반면, 그를 지지했던 밀란 수뇌부도 이제는 시간이 없다며 결별을 간접 시사하고 있다.

AEK 아테네를 홈으로 불러 들인 밀란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밀란은 20일 오전(한국시각) '산 시로'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D조 조별 예선 3차전' 아테네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2개의 슈팅과 8차례의 유효 슈팅, 수치상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던 밀란이었지만 끝내 상대 골망을 열지 못했다. 슈팅 수는 중요한 게 아니다. 필요한 건 상대보다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느냐다. 이날 밀란은 수치상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고구마 같은 경기력은 이전과 크게 다른 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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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전 무승부 이후 몬텔라 감독은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르트'를 통해 "지난 세 번의 리그 경기에서의 패배 탓인지 팀을 향한 실망감과 격양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몬텔라는 아쉬움을 표했지만, 밀란 구단 수뇌부의 생각은 달랐다. 더비전 패배 당시만 해도 몬텔라를 옹호했던 미라벨리 단장은 "우리의 삶에는 시간이 있지만, 프로에서는 (다르다). 우리는 몬텔라 감독에게 팀을 성장시킬 수 있는 선수들을 줬다. 구단의 운영진 역시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평소와는 달랐다. 몬텔라 감독 기 살리기에 나섰던 미라벨리지만, 이제는 작별의 시간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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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말해준다. 리그 8경기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초반 5경기에서는 4승 1패를 거뒀고, 라치오전 패배는 아쉽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았다. 그러나 삼프도리아와 로마 여기에 인테르전에서도 내리 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아테네전에서도 졸전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달라진 건 없었다. 선수들은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었고 홈 팬들의 야유 역시 피할 수 없었다.

몬텔라 감독으로서는 오는 22일 오후로 예정된 제노아와의 홈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승리가 필요하다. 결과도 결과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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